울산공장 불산 누출,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어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2월 25일 21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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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공장 불산 누출’

25일 오후 2시 47분께 울산 남구 부곡동 이수화학 울산공장에서 불산 50~100리터가 누출됐다.

울산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번 사고는 알킬벤젠 생산공정의 배관펌프 부품이 파열돼 발생한 것으로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불산은 수소(H)와 불소(F)가 합쳐진 불화수소(HF)를 물에 녹인 액체로 무색의 자극적 냄새가 나는 휘발성 액체로, 석유 정제, 알루미늄과 우라늄 등의 광물 제련, 전자회로와 각종 화학물질 등에 쓰인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혼합물에 포함된 불화수소 비중은 2~3% 정도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불산 증기가 피부에 닿으면 하얗게 탈색되고 눈에 닿으면 각막이 파괴되며 부정맥과 심장마비를 유발할 수 있어 위험하다.

지난해 1월 삼성전자 화성사업장 반도체 생산라인에서 불산 배관교체 작업 중 불산이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해 1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울산공장 불산 누출 사고에 누리꾼들은 "울산공장 불산 누출,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네", "울산공장 불산 누출 사고, 큰일 날 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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