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24일 국방부와의 협약을 통해 공항 근처인 광산구 신촌동 옛 장암마을 5만8000m²(약 1만7545평)에 내년 3월까지 축구장 4면과 화장실 샤워실을 설치하기로 했다. 옛 장암마을은 공군 제1전투비행장이 가까워 소음피해로 지난해 12월 주민들이 모두 이주하고 건축물도 모두 철거됐다. 80억 원이 투입되는 축구공원은 2015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훈련장으로 활용한 뒤 시민들에게 개방된다.
서구 옛 국군광주통합병원, 옛 기무부대, 마륵·중앙공원 25만5000m²(약 7만4113평)는 광주시 종묘장과 교환되고 일부는 양여된다. 광주시는 교환되는 대지의 차액 102억5000만 원을 5년간 분담해 지불한다. 광주시는 그동안 옛 국군광주통합병원·기무부대 대지를 5·18민주화운동 기념사업에 활용하기 위해 국방부와 협의해 왔다. 대지 활용 방안은 시민협의체를 통해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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