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 또… “징계-손해배상-가압류 철회”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2월 2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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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24시간 파업돌입 밝혀

수서발 고속철도(KTX) 운영업체 설립에 반대해 지난해 말 22일간 기록적 파업을 벌였던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이 25일 하루 파업에 나선다.

철도노조는 25일 오전 9시부터 24시간 동안 열차운행 등 업무를 하지 않는 파업에 들어간다고 24일 밝혔다. 철도노조는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사측이 2013년 임금 및 현안 교섭을 거부하고 손해배상 가압류, 대량징계, 강제전보 등으로 노조 무력화를 시도하고 있다”며 지난 파업에 따른 징계 철회, 손해배상 청구 및 가압류 철회 등을 요구했다. 이날 파업은 박근혜 정부 출범 1년에 맞춰 시한부 총파업을 벌이는 민주노총과 연대한 것이다. 파업 참가 노조원들은 오후 1시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철도노동자 5차 상경 총력 결의대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코레일은 파업으로 국민에게 피해를 준 지 두 달도 지나지 않아 철도노조가 다시 파업을 벌이는 데 대해 엄정 대처할 방침이다. 또 코레일은 대체인력 1800여 명을 투입해 철도 운행에는 차질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수영 기자 gaea@donga.com
#철도노조#KTX#파업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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