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농업협력추진協 구성, 北지원 재개”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2월 2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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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업무보고

정부는 남북관계가 개선되면 농업분야에서 남북 협력사업을 재개하기로 하고 협력사업을 총괄할 ‘남북농업협력추진협의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4일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새해 업무보고에서 이같이 밝혔다.

농식품부 장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협의회는 종자, 농기구 등 온실·농자재 지원을 시작으로 해 공동 영농 시범사업 등 단계적으로 협력을 확대한다. 또 북한의 황폐한 산림을 복원하기 위해 시범 조림과 병해충 방제사업을 함께 벌이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협의회는 유엔 식량농업기구(FAO) 등 국제기구나 비정부기구(NGO)와도 남북협력 사업을 논의한다. 이와 관련해 박 대통령은 “북한의 농·축산업을 지원한다면 북한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그 과정에서 (우리가) 자연스럽게 북한 주민과 가까워질 수 있는 길이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또 농식품부는 농업과 관광을 결합한 농업의 6차 산업화로 농촌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올해 ‘찾아가는 양조장’과 ‘궁중음식체험 식당’을 각각 10곳 지정하고 고택음식 체험 프로그램을 활성화할 예정이다.

김유영 기자 abc@donga.com
#농림식품부#남북농업협력#남북 협력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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