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사 비극’ 박인영 심경 고백 “동생 이특, 오빠 같았다”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2월 24일 14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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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특 누나 박인영 심경 고백/Y-STAR 제공)
(사진=이특 누나 박인영 심경 고백/Y-STAR 제공)
'이특 누나 박인영 심경 고백'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이특(31·본명 박정수)의 누나이자 배우인 박인영(32)이 부친·조부모상을 한꺼번에 당한 이후 심경에 대해 털어놨다.

박인영은 24일 방송된 Y-STAR '생방송 스타뉴스'에서 "가만히 있다가도 울적해지고 책을 보다가도 갑자기 눈물이 난다"며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앞서 박인영과 이특 남매는 지난 1월 부친·조부모상을 한꺼번에 당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당시 서울 동작경찰서와 동작소방서에 따르면 이특의 아버지 박모 씨(57)와 할아버지(85), 할머니 천모 씨(79) 등 3명은 동작구 신대방동 한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에 대해 박인영은 "할머니·할아버지 두 분 모두 치매를 앓아 아버지가 많이 힘드셨을 텐데 내 일만 생각하고 배우로서의 성과를 보여드려야겠다는 생각에 많이 도와드리지 못했다"며 "먼저 떠난 아버지와 할머니, 할아버지가 정말 보고 싶다"고 말했다.

슈퍼주니어 이특의 누나로도 유명한 박인영은 "어려운 시기를 함께 보내서 그러는지 동생과 심적으로 더 친해진 것 같다. 동생은 너무나도 자랑스럽고 오빠 같고 의지할 수 있는 존재다"며 "이특으로부터 '(내가) 힘들어하는 모습만 보다가 이렇게 활동을 다시 시작하니 너무나도 기쁘고 좋다'는 응원의 메시지를 들어 든든하다"고 덧붙였다.

박인영은 "아버지가 꼭 성공하라고 했다. 어떤 배역이든 가리지 않고 최선을 다해 배우로서 인정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현재 박인영은 뮤지컬 '우연히 행복해지다'에 합류, 아픔을 뒤로하고 오는 3월 오를 무대를 위해 맹연습 중이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사진=이특 누나 박인영 심경 고백/Y-STAR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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