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부산의 향토역사, 교과서로 배운다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2월 2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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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4학년 사회과 부록에 수록… 부산교육연구정보원 24일부터 배부

‘부산에는 언제부터 사람이 살았을까요? 부산에는 약 2만 년에서 1만5000년 전부터 사람이 살았고, 그 흔적이 해운대 지역에서 발견되었습니다. 패총(조개무지)은 당시 사람들이 먹고 버린 조개껍질과 생활쓰레기가 쌓여 만들어진 조개더미입니다. 부산의 여러 지역에서 패총이 발견되었고, 그중 부산 동삼동 패총에서 짐승 뼈, 조개껍데기로 된 장신구, 농사짓는 데 쓰는 도구 등 많은 유물이 나왔습니다.’

부산시교육감 인정교과서 ‘부산의 생활’ 부록에 실린 부산 역사의 한 내용이다.

부산교육연구정보원은 초등학교 4학년 사회과 국정교과서에 향토애를 심어주기 위해 ‘부산의 역사’라는 단원을 따로 만들어 24일부터 부산 지역 모든 초등학교와 희망하는 특수학교에 배부한다.

8쪽에 8편의 주제로 구성된 부록편은 선사시대 부산 지역 생활 모습과 유적, 가야 사람들의 숨결이 살아있는 복천동고분군, 나라를 지킨 부산 사람들, 평화의 문화사절단 조선통신사 등이 실렸다. 또 조선을 빛낸 부산 사람들, 부산의 개항, 일제강점기 부산의 독립운동, 세계로 뻗어가는 국제도시 부산도 소개됐다. 가족, 학년, 학교 단위로 체험학습이 가능하도록 주제별로 주요 역사체험 장소도 안내하고 있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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