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민-공무원 4000명에 무료외국어 교육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2월 2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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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서 말 안통해 고생하는 외국인 없게

제주지역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지만 관광업소 등지에서는 의사소통에 애를 먹고 있다. 간단한 길안내는 물론이고 시장, 상가, 식당 등지에서 중국인 관광객과의 대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제주도는 올해 도민 3000명과 공무원 1000명을 대상으로 중국어 회화 무상교육을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중국어 기초회화 무상교육은 3월부터 설문대여성문화센터, 평생학습센터, 주민자치센터, 전문어학원 등 48개 교육기관에서 진행한다. 관광안내사 등 관광업 종사자 180명을 비롯해 전통시장 상인 165명, 숙박·요식업계 60명, 운수업계 30명 등을 위해 별도로 55개 강좌를 마련한다.

제주도, 제주도교육청, 제주지방경찰청 등 관련 공무원은 제주도인재개발원과 중국어 전문어학원에서 중국어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제주도는 옛 제주세무서 건물인 자동차등록사무소에 중국어 체험관을 마련해 3월 말부터 실제 상황에 맞는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064-726-9870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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