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트니코바 비매너, 김연아 인터뷰 중 갑자기 자리 박차고 나가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2월 22일 16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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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영상 캡처
사진=SBS 영상 캡처
'소트니코바 비매너'

러시아 소트니코바의 기자회견 비매너 영상을 본 누리꾼들이 분개했다.

SBS 측은 21일(한국시각)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여자 싱글 피겨스케이팅 프리스케이팅 경기 후 진행된 메달리스트들의 공식 기자회견 영상을 공개했다.

그 자리에는 은메달 김연아, 금메달 소트니코바, 동메달 카롤리나 코스트너(이탈리아)가 나란히 자리했다.

김연아는 한 외신기자로부터 은퇴 후 계획에 대해 질문을 받아 "아직 특별한 계획은 없다"며 말을 이어가려 했다. 그런데 그 순간 옆자리가 부산해지는 모습이 보인다. 김연아는 잠시 말을 잠시 멈춘 채 마이크를 만지작거렸다.

알고 보니 김연아 옆에 있던 소트니코바가 김연아가 인터뷰를 하고 있는 중간에 갑자기 기자회견장을 빠져나간 것. 러시아 기자들이 대부분이던 기자회견장은 술렁이기 시작했고, 김연아도 소트니코바의 돌발 행동에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었다.

하지만 이내 김연아는 "5월에 공연이 있어서 준비해야 할 것 같다. 올림픽이 끝났기 때문에 여러 가지 바쁜 일들이 한국에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하며 옅은 미소를 지어 보였다.

이번 대회에서는 기자회견을 할 때 자신의 차례를 끝나면 양해를 구한 후 자리를 뜨는 것이 허용돼 있다. 하지만 소트니코바는 어떤 양해도 구하지 않고 김연아가 인터뷰에 응하고 있는 중간에 갑자기 기자회견장을 떠나는 '비매너' 행동을 보여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러시아 소트니코바 비매너 동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러시아 소트니코바, 이건 정말 매너없는 행동이다", "러시아 소트니코바 비매너, 금메달만 받아가면 뭐하나", "러시아 소트니코바 건방지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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