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 ‘연아야 고마워’ 김연아 은메달…소치에 태극기를 휘날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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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2월 21일 10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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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아야 고마워 김연아 은메달’

‘피겨 여왕’ 김연아(24·올댓스포츠)가 올림픽 2연패 위업 달성에 실패했다.

김연아는 21일(이하 한국시각)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144.19점을 받았다.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74.92점으로 1위에 올랐던 김연아는 합계 219.11점으로 2위를 기록하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출전 선수 24명 중 가장 마지막으로 은반 위에 나선 김연아는 아르헨티나 탱고 뮤지션 아스토르 피아졸라의 ‘아디오스 노니노’에 맞춰 자신의 현역 마지막 무대 연기를 펼쳤다.

앞선 순서까지 1위였던 러시아의 아델리나 소트니코바는 홈 이점을 등에 업고 프리스케이팅에서 149.95점(기술점수 75.54+예술점수 74.41)을 받아 합계 224.59점을 받은 상태였기에 김연아의 부담은 컸다.

심판의 주관적인 관점이 반영되는 피겨의 특성상 김연아는 하나의 실수라도 나올 경우 금메달을 놓칠 위험이 컸다. 엄청난 부담에도 김연아는 완벽한 연기를 펼쳤지만 소트니코바에게 주어진 엄청난 가산점을 넘지는 못했다.

‘김연아 은메달’소식에 누리꾼들은 “연아야 은메달도 괜찮아”, “김연아 은메달도 대단하다”, “연아야 평창에서 볼수 있을까?”, “김연아 은메달, 러시아 텃세 장난아니다”, “연아야 그동안 정말 수고했다”, “김연아 은메달, 고마워서 울컥했다”, “연아야 우린 은메달도 좋아”, “지금까지 고마워”, “은메달도 고마워”, 고마워서 눈물나네”등의 반응을 보였다.

소냐 헤니(노르웨이·1928∼1936년 3연패)와 카타리나 비트(동독·1984∼1988년)에 이어 역대 3번째로 동계올림픽 2연패를 노렸던 김연아는 금메달을 놓쳤음에도 밝은 미소로 자신의 현역 마지막 무대를 마쳤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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