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피자헛 점장, 주방 씽크대에 소변보다 들통...소비자 충격

  • 동아닷컴
  • 입력 2014년 2월 21일 01시 57분


코멘트


미국의 대형 피자 프랜차이즈인 피자헛 매장에서 점장이 주방 싱크대에 소변을 보는 엽기 행각이 폐쇄회로(CC)TV에 포착돼 소비자들이 충격에 빠졌다.

미국 일간 USA투데이는 19일(현지시각)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주 밍고카운티 커미트 지점 점장이 싱크대에서 소변을 보다 들통났다"고 전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점장이 일을 하다 말고 조리대 옆 싱크대 앞에서 지퍼를 내리고 소변을 본 뒤 수도꼭지를 틀어 물을 흘려보내는 모습이 선명하게 담겨있다.

사건이 터진 후 피자헛 측은 서둘러 수습에 나섰지만 소비자들의 충격을 달래기엔 역부족이었다.
피자헛은 즉각 사과 성명을 내고 해당 직원을 해고하는 한편 문제의 점포 영업을 중단했다.

더그 터퍼 피자헛 대변인은 “보건당국으로부터 위생상 문제가 없다는 판정을 받을 때까지 임시 폐점한다”고 밝혔다.

피자헛은 그러나 “이번 사건은 영업 외 시간에 벌어진 것이라 실제 음식에는 영향을 주지 않았다. 개인의 잘못으로 빚어진 이번 일에 매우 당혹스럽다”고 해명했다.

한편 미국 보건 당국은 잇다른 패스트푸드 매장 직원들의 엽기적인 행각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지난 2009년에는 미국 도미노피자의 한 매장에서 직원이 코를 파서 음식 안에 넣는가하면 2013년에는 타코벨 직원이 타코셸을 혀로 핥는 모습이 공개돼기도 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