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문턱 바로 앞 ‘아슬아슬 예비엔트리’는?

  • 스포츠동아
  • 입력 2014년 2월 21일 07시 00분


염기훈·윤일록 등 6∼7명 교체 승선 가능
골키퍼 이범영 1순위…30명 안에는 들듯


축구대표팀 홍명보 감독은 그리스와 원정 평가전(한국시간 3월6일 오전 2시)에 나설 24명의 명단을 19일 발표하며 “지금부터는 30명을 지속적으로 관리해야 할 시기다”고 밝혔다. 30명은 예비엔트리를 뜻한다. 월드컵 개막 한 달 전인 5월13일에 30명의 예비엔트리를 국제축구연맹(FIFA)에 내야하고, 여기에서 최종엔트리 23명이 추려진다.

홍 감독의 머릿속에는 이번에 발탁한 24명 외에 6∼7명이 더 들어있다. 24명 중 부상을 당하거나 컨디션이 떨어지는 선수가 있으면 언제든 교체될 수 있다.

예비엔트리 1순위는 골키퍼 이범영(부산)이다. 홍 감독은 “(예비)엔트리에 골키퍼는 4명이다. 그래서 김진현을 뽑았다”고 했다. 이번에 김진현(세레소 오사카)의 기량을 확인한 뒤 예비엔트리 제출 때 정성룡(수원)과 김승규(울산), 이범영, 김진현 등 4명을 넣겠다는 계획이다. 필드플레이어로는 염기훈(수원), 윤일록(서울), 이명주(포항), 장현수(광저우 부리), 김창수(가시와 레이솔), 김민우(사간 도스) 등이 꼽힌다. 윤일록은 홍 감독이 작년 6월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뒤 빠짐없이 부름을 받았다. 그러나 올 초 오만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22세 이하(U-22) 챔피언십에 참가하느라 대표팀의 1,2월 브라질-미국 전훈에 함께 하지 못했고, 결국 낙마했다. 그러나 영리한 플레이에 수비력을 갖춰 홍 감독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염기훈은 2010남아공월드컵을 경험했고 성실하다는 점에서 홍 감독의 신뢰가 높다. 이명주, 장현수, 김민우도 소속 팀에서 좋은 기량을 보이면 언제든 재승선이 가능하다. 김창수는 빨리 부상 후유증에서 벗어나야 한다.

윤태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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