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 동아일보] 촉촉 립스틱 선발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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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2월 20일 16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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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s Me Darling
립스틱을 고르는 기준은 무엇일까? 영원히 지워지지 않는 지속력? 한 번만 발라도 선명한 발색? 미끄러지듯 부드러운 텍스처? 이 모두 중요하지만 겨울엔 촉촉함이 우선이다. 선명한 컬러를 촉촉하게 유지하는 립스틱을 찾기 위해 에디터가 소중한 입술을 희생하며 두 발 벗고 나섰다.

1 에스티로더 퓨어 칼라 크리스탈 립스틱 25 베리 휘즈 시어버터, 비타민 C·D 성분이 연화제 역할을 해 입술 보습을 향상시킨다. 3.8g 3만8천원대.
수분감이 풍부해 거친 각질을 정돈하고 발랐을 때 입술 위에 컬러가 겉돌지 않고 착 밀착되는 느낌. 컬러가 자연스럽고 여러 번 덧발라도 뭉치지 않는다. 미세한 펄이 보는 각도에 따라 서로 다르게 반짝이며 입술이 윤기 있어 보인다.

2 시슬리 휘또 립 샤인 시머링 트리트먼트 립스틱 6 시어 버건디 망고 버터, 슈거 에스테르 등 트리트먼트 포뮬러가 갈라진 입술에 수분을 공급한다. 3g 4만8천원.
제형은 매트해 보이지만 바르면 굉장히 부드럽다. 컬러 역시 틴트로 물들인 듯 자연스럽게 발색돼 부담스럽지 않다. 음료를 마셨을 때 컵에 묻어나지 않고 지속력도 뛰어나다.

3 샤넬 루즈 코코 샤인 79 S사가 오일과 송진을 믹스해 롱 래스팅 효과가 탁월하다. 입술 온도에 따라 녹는 점이 다른 특수 왁스 성분을 함유해 발색이 자연스럽다. 3.5g 4만5천원.
벨벳처럼 부드러운 텍스처로 입술에 녹아들 듯 발리며 컬러가 자연스럽게 발색된다. 제형이 촉촉해 겨울에도 각질이 부각될 염려는 없을 듯. 미세한 펄 입자가 고급스러운 색감을 완성하고 입술 미세 주름까지 커버한다.

4 입생로랑뷰티 루쥬 볼뤼ㅂ떼 샤인 19 크리미한 텍스처로 발림성이 좋고 글로시한 컬러가 입술에 광택을 더한다. 4g 3만9천원대.
케이스를 열자마자 향긋한 망고 향이 코끝을 자극한다. 제형이 젤리처럼 매끈하고 탱탱하며 어느 립밤보다 발림성이 뛰어나다. 입술 색을 정리하지 않고 발라도 컬러가 선명해 보일 만큼 발색력도 높은 편.

5 랑콤 압솔뤼 루즈 386 수분감이 풍부한 펄 입자가 입술에 플럼핑 효과를 더해 입술 주름을 완화한다. 4.2ml 3만9천원대.
플럼핑 기능 덕분인지 입술 미세 주름이 즉각적으로 팽팽해져 도톰한 입술을 연출할 수 있다. 겉만 촉촉해 보이는 것이 아니라 입술 속까지 수분이 전달되는 느낌. 육안으로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작은 펄들이 촉촉해 보이는 효과를
두 배로 높인다.

6 디올 루즈 디올 567 달링 입술 세포 재생을 활성화하는 룩 샘피어 추출물이 주름을 개선하고 히알루론산이 즉각적인 플럼핑 효과로 입술에 생기를 더한다. 3.5g 4만원.
립밤을 바른 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촉촉하고 부드럽다. 글로스를 덧바른 것처럼 윤기도 감돈다. 부드러운 발림성에 비해 번짐 현상이 적어 거울 없이도 쉽게 바를 수 있다. 한 번만 발라도 색이 선명하고 컬러도 오래 지속되는 편.

7 겔랑 루즈 오토마티끄 114 앵솔랑스 온도에 따라 녹는 점이 다른 특수 왁스성분이 함유돼 발림성이 뛰어나다. 크리스털 피그먼트가 선명한 컬러를 완성한다. 3.5g 4만5천원.
한 번만 발라도 보이는 색상 그대로 선명하게 발색된다. 각질 부각 없이 부드럽고 촉촉하게 발리는 편. 간식을 먹은 뒤에도 컬러가 지속된다. 슬라이드 형태 원터치 케이스라 한 손으로 열 수 있어 편리하다.

1 슈에무라 더블 하이브리드 피그먼트 테크놀로지 라커레드 입술을 투명하게 표현하는 크리스탈 입자가 함유돼 발색을 돕는다. 3.2g 3만5천원대.
제형이 부드러워 가볍게 발리고 한 번만 발라도 컬러가 선명하게 발색된다. 촉촉한 느낌이 오래 지속되고 입술에 잘 밀착돼 쉽게 묻거나 번지지 않는다. 스틱이 얇아 붓 없이 바르기 편하다.

2 메리케이 트루 디멘션 립스틱 파이어 크래커 에이지-디파잉 콤플렉스와 항산화 기능을 하는 비타민 E가 입술을 탄력 있게 만든다. 3.3g 2만9천원.
입술에 부드럽게 밀착되듯 발리고 립글로스를 바른 것처럼 윤기가 난다. 시간이 지나면 계속 촉촉함이 유지된다. 한 번만 발라도 색이 선명하게 드러나며 발색이 뛰어난 편.

3 메이크업포에버 루즈 아티스트 내추럴 N33 쿠파스 버터를 함유해 수분과 영양을 공급한다. 3.5g 3만2천원.
크리미한 질감으로 부드럽게 발린다. 립글로스를 바른 것처럼 입술이 촉촉하지만 끈적임은 없다. 컬러는 눈에 보이는 것보다 투명하게 발색된다. 발색이 아쉽지만 들뜬 각질마저 잠재울 만큼 보습이 뛰어나다.

4 맥 미네랄라이즈 리치 립스틱 레드 코켓 77가지 미네랄 보습 복합 성분이 함유돼 보습력이 뛰어나고 건조한 입술에 컨디셔닝 효과를 준다. 4.04g 3만2천원.
립스틱만 발라도 각질이 부각되지 않는다. 한 번만 발라도 컬러가 선명하게 드러날 만큼 발색력도 우수한 편. 시간이 지나도 입술에 건조함이 느껴지지 않고 컬러도 오래 지속된다.

5 바비브라운 쉬어 립 칼라 4 핑크 블러썸 시어버터, 무르무르 버터, 살구씨 오일이 입술에 수분과 영양을 공급해 촉촉하게 가꾼다. 3.8g 3만8천원대.
촉촉하고 가벼운 질감으로 색상이 입술에 자연스럽게 발색된다. 글로시하게 마무리돼 입술이 수분을 머금은 듯 보인다. 립스틱 특유의 텁텁한 맛이 느껴지지만 촉촉함이 오래도록 유지되는 편.

6 나스 시네마틱 립스틱 풀 프론탈 모노이 버터와 비타민 E가 영양을 공급하고 발색을 도와 오래도록 입술 컬러를 유지한다. 3.1g 3만5천원.
보이는 색 그대로 드러나는 강력한 발색력을 지녔다. 음료를 마신 뒤에도 입술 컬러가 그대로 남아 있을 만큼 지속력이 뛰어나다. 약간 건조한 감이 있지만 따로 립밤을 덧바를 정도는 아니다.

7 베네피트 하이드라-스무드 립 컬러 토크 플러티 시어 망고 버터와 비타민 E가 입술에 수분막을 형성해 촉촉함을 오래도록 유지한다. 3g 2만8천원.
립스틱에 립밤을 믹스해 바르는 것처럼 질감이 부드럽고 수분감이 풍부해 펄 없이도 반짝이는 효과가 있다. 여러 번 발라 농도를 조절할 수 있는데 덧발라도 뭉침이 없다. 단 너무 촉촉해 입술선 밖으로 번지는 불상사가 발생할 위험이 있다.

1 어퓨 로즈루어 립스틱 RD03 라바글루트 다마스크 장미꽃 오일이 윤기를 더해 입술을 촉촉하게 가꾼다. 4.3g 9천5백원.
바르자마자 윤기가 좌르르 흐른다. 무엇보다 마음에 든 것은 부드러운 발림성. 한 번 발랐을 땐 틴티드 립밤을 바른 듯 자연스러운 컬러가 나며 두 번 이상 발라야 보이는 컬러가 그대로 드러난다.

2 네이처리퍼블릭 글로우 립스틱 08 버건디 망고 버터 추출물이 입술에 수분막을 형성한다. 선명하게 발색돼 입술을 생기 있게 가꾼다. 3.6g 1만2천원.
발랐을 때 적당히 윤기가 감돌며 입술이 생기 있어 보인다. 매트하지 않고 틴트를 바른 듯 자연스럽게 발색돼 부담이 없다. 립스틱을 바르는 순간에는 유분기가 돌며 입술 주위로 살짝 번지는 경향이 있다.

3 VDL 페스티벌 립스틱 크리미 602 오렌지 코튼 체온에 반응하는 소프트 폴리머를 함유해 부드럽고 얇게 발리며 색소를 고르게 분산시키는 하이 컬러 캡처 시스템이 적용돼 뭉침 없이 선명한 컬러로 발색된다. 3.6g 1만7천원대.
보이는 그대로 발색되지만 여러 번 덧바르면 살짝 뭉치는 느낌. 그렇다고 각질이 도드라지거나 입술 주름이 드러나진 않는다. 광택 또한 적당하다. 컬러 지속력은 우수한 편으로 몇 시간이 지나도 수정 메이크업을 할 필요가 없다.

4 에뛰드하우스 에튀아네뜨 크리스탈 샤인 립스 PBE102 보습력이 뛰어난 무르무르 버터가 수분막을 형성해 입술을 촉촉하게 가꾼다. 각질 턴 오버 효소 성분인 자두, 복숭아 추출물이 각질 없이 깨끗한 입술을 완성한다. 3.4g 1만3천원.
미끄러지듯 부드럽게 발리고 입술에 착 밀착되는 느낌. 미세한 펄 입자가 입술이 촉촉해 보이도록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입술에 건조함이 느껴진다. 립밤을 바르듯 틈틈이 덧바를 것을 추천한다.

5 이니스프리 컬러 글로우 립스틱 6 메이플 버건디 입술 온도에 자연스럽게 녹는 멜팅 왁스를 함유해 발림성과 밀착력을 높였다. 3.5g 1만2천원.
립밤처럼 촉촉하고 질감이 가볍다. 거칠게 올라온 각질을 다스릴 만큼 보습감이 뛰어난 편. 보통의 립스틱보다는 글로시한 느낌이 나며 컬러가 연하게 발색되지만 두세 번 덧바르면 선명해진다.

6 보브 캐슬듀 크리스탈 톡스 립스틱 2 에센셜 핫 핑크 주름 개선 기능성을 인증받은 안티에이징 베이스가 입술 주름을 매끈하게 가꾼다. 4.5g 1만8천원대.
번들거리지 않고 미세한 입술 주름을 커버해 입술이 탱탱해 보인다. 오전에 발랐던 컬러가 몇 시간 뒤까지 흐릿하게 남은 것으로 보아 지속력도 좋은 편. 단 너무 여러 번 덧바르면 살짝 뭉친다.

7 스킨푸드 마이쇼트케익 립&케이스 CR01 자몽쉬폰 립 컬러 5가지와 원하는 디자인의 케이스를 조합해 만들 수 있는 DIY 립스틱. 3.2g 5천원. 케이스 2천원.
립스틱을 바르는 순간에는 촉촉하지만 보기에는 매트한 느낌. 시간이 지나면 약간의 건조함이 느껴진다. 음식을 먹어도 거뜬할 정도로 지속력이 뛰어나다.

기획·이성희 기자|사진·홍중식 기자|제품협찬·겔랑(080-343-9500) 나스(02-6905-3747) 네이처리퍼블릭(080-890-6000) 디올(080-342-9500) 메리케이(080-500-1963) 랑콤 슈에무라(080-022-3332) 맥(02-344-2782) 메이크업포에버(080-514-8942) 바비브라운(02-3440-2781) 보브(080-050-3300) 베네피트(080-001-2363) 샤넬(080-343-9500) 스킨푸드(080-012-7878) 시슬리(080-549-0216) 에스티로더(02-3440-2772) 에뛰드하우스(080-022-2285) 이니스프리(080-380-0114) 입생로랑뷰티(080-347-0089) VDL(080-023-7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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