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바꾼 홍명보, 박주영 뽑았다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2월 2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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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6일 그리스전 대표로 발탁 “벤치멤버지만 마지막 점검 기회”

박주영(왓퍼드·사진)이 1년 만에 다시 국가대표로 뽑혔다. 홍명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은 19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발표한 그리스와의 평가전(3월 6일) 엔트리 24명에 박주영을 포함시켰다. 박주영의 대표팀 승선은 지난해 2월 크로아티아전 이후 1년 만이자 홍 감독이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이후 처음이다.

홍 감독은 박주영의 발탁 이유에 대해 “그동안 얘기했던 기준과는 다른 결정이지만 그래도 이번 그리스전이 박주영 선수를 점검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는 판단으로 선발했다”고 말했다. 홍 감독은 그동안 “소속 팀에서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는 선수를 선발하기는 힘들다”는 생각을 여러 차례 얘기했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아스널에서 벤치 신세를 면하지 못했던 박주영은 지난달 말 잉글랜드 축구 2부 리그 챔피언십의 왓퍼드로 임대 이적했지만 최근 4경기 연속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K리그에서 뛰고 있는 수비수 차두리(서울)는 2011년 11월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레바논과의 경기 후 2년 3개월 만에 다시 태극마크를 달았다. 이번 대표팀에는 유럽파 9명을 포함해 18명의 해외파가 뽑혔다.

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박주영#홍명보#축구 국가대표팀#그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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