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족 6명-코오롱, 5억~6억에 보상 합의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2월 2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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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측과도 타결… 21일 학교葬

경주 마우나오션리조트 참사로 숨진 부산외국어대 학생들의 유가족과 리조트 소유주인 코오롱, 학교 측 간에 피해 보상 합의가 이뤄졌다.

이번 사고로 숨진 태국어과 신입생 김진솔 씨(19·여)의 아버지로 유가족대책위 대표를 맡고 있는 김판수 씨(53)는 19일 “마우나오션리조트 보험금 1억 원(1인당 1000만 원)과 코오롱그룹 이웅열 회장 개인 사재의 위로금을 더해 양측이 합의점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김 씨는 정확한 보상금 액수를 밝히지 않았지만 현장의 유가족들과 코오롱 직원들에 따르면 보상금 규모는 숨진 학생 1명당 약 5억∼6억 원 규모가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총 6명의 유가족들이 코오롱 측과 합의를 했고, 나머지 가족들은 보상금 액수가 맞지 않아 합의점을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가족 측은 난항 끝에 학교 측과도 보상 합의를 이뤘다. 보상 합의가 이뤄짐에 따라 21일 부산외대에서 숨진 학생들에 대한 학교장이 열릴 예정이다.

울산=백연상 기자 baek@donga.com
#코오롱#경주 참사#부산외대#보상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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