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R]한국기업 지식경영의 현주소 外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2월 2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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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즈니스 리더를 위한 고품격 경영저널 DBR (동아비지니스리뷰) 147호(2014년 2월 15일자)의 주요 기사를 소개 합니다. 》

한국기업 지식경영의 현주소

● 스페셜 리포트


대웅제약은 전국 영업직 직원 500명 중 실적 상위 1∼5위에 해당하는 고수들을 선발해서 각각에게 교육생 10명을 붙여주고 멘토링하도록 지원했다. 영업 고수들은 돈을 더 받는 것도 아니었지만 회사의 관심과 격려에 자극을 받고 주말까지 희생하면서 영업 노하우 전수에 열을 올렸다. 그 결과 멘토링을 받은 사원들은 전체 영업사원보다 5∼6배나 많은 실적을 냈다.
1990년대 후반부터 많은 기업들이 지식경영(Knowledge Management)에 관심을 가지고 학습조직을 만드는 등 적극적으로 나섰다. 하지만 기대만큼 성과가 나오지 않자 실망감을 느낀 기업도 많아졌다. 이후 지식경영에 대한 관심은 이전에 비해 줄었다. 그렇지만 지식경영은 여전히 유효하다. 많은 기업들은 대웅제약의 사례처럼 지식경영을 통해 적지 않은 성과를 내고 있다. 스페셜 리포트에서는 국내 기업의 지식경영 현주소와 최신 트렌드를 집중 조명했다.

직관으로 의사결정… 결과는?

● MBA통신


2012년 미국 뉴욕의 퀸스 지역에서 연쇄 살인사건이 발생했다. 민심이 흉흉해졌다. 퀸스 주민들은 저녁시간에 외출을 꺼렸다. 뉴욕 경찰은 어느 날 불량하게 보이는 한 흑인 청년이 거리를 배회하는 것을 보고 직관적으로 의심스럽게 여기며 쫓아갔다. 청년은 영문을 모른 채 쫓아오는 경찰을 피해 달아났다. 경찰이 “꼼짝 마”라고 소리치자 흑인 청년은 신분증을 꺼내려고 주머니에 손을 넣었다. 하지만 경찰은 총을 꺼내려는 것으로 오해했고 총을 수십 차례나 쐈다. 미국 사회는 큰 충격에 빠졌다. 인간이 사물을 바라볼 때 뇌는 2가지 방법으로 작동한다. 하나는 직관이고 다른 하나는 사고다. 이 경찰은 직관에 따라 판단했고 사회적으로 큰 파문을 일으켰다. 직관에 따라 내린 의사결정은 어떤 결과를 가져올까.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와튼스쿨 경영학석사(MBA) 과정에서 인기 있는 수업 중 하나인 ‘관리자 의사결정(Managerial Decision Making)’의 주요 내용을 소개한다.
#DBR#한국기업#지식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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