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철 ‘소치 들렀다 차드로’ 아프리카 봉사활동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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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2월 20일 07시 00분


가수 이승철. 동아닷컴DB
가수 이승철. 동아닷컴DB
‘소치 찍고 차드로.’

가수 이승철이 2년 만에 아프리카 차드를 찾는다.

3월7일 차드로 출국해 현지에서 약 일주일간 머물며 자신의 이름으로 진행 중인 리앤차드스쿨(Lee&Chad School) 2호 학교를 둘러본다. 또 3호 학교 부지도 살펴볼 계획이다. 23일 소치 동계올림픽 폐막식 무대에 오르는 이승철은 26일 귀국한 뒤 차드로 향한다.

이승철은 고 박용하가 차드에 학교 건립을 추진하다 사망한 것을 안타깝게 여겨 가난과 굶주림 속에서도 배움을 꿈꾸는 아이들을 위해 2011년부터 학교 건립 프로젝트를 이어오고 있다. 현재까지 1곳당 3억원의 자비를 들여 미완공 상태였던 박용하의 ‘요나스쿨’을 완공했고 자신의 이름을 딴 리앤차드스쿨 2곳을 건립했다.

이번 차드행에서 이승철은 고려대 의대 의료진 8명과 함께 의료봉사도 벌일 예정이다. 변변한 보건시설과 의약품이 없는 현지의 힘겨운 현실을 목격한 뒤 초기엔 의약품을 지원했다 의료진과 동반하게 됐다.

차드에서 학교는 단순한 교육의 공간뿐 아니라 물이 부족한 상황에서 우물과 보건소, 급식소, 놀이공간 등 복합 편의시설 역할을 한다. 이승철은 10개 학교를 짓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이를 위해 총 30억원, 10년의 공사 기간이 필요하다. 이승철은 평소 공연장에서 관객에게 아프리카 어린이들의 실상을 소개하고 모금운동을 벌인다. 또 CD 수익금과 자선행사 등을 통해 기금을 마련하고 있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트위터@zioda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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