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6월 이전엔 주전 결정하지 않아 해외파·국내파 구분도 의미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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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2월 20일 07시 00분


홍명보 감독이 19일 축구회관에서 그리스 평가전에 나설 대표팀 명단을 발표하고 있다. 박화용 기자 inphoto@donga.com 트위터 @seven7sola
홍명보 감독이 19일 축구회관에서 그리스 평가전에 나설 대표팀 명단을 발표하고 있다. 박화용 기자 inphoto@donga.com 트위터 @seven7sola
■ 홍명보 감독 일문일답

-브라질월드컵 최종엔트리처럼 보이는데.

“앞서 월드컵 최종엔트리 80%는 결정됐고, 남은 20%를 고민한다고 밝혔다. 5월 발표할 최종엔트리는 앞으로 남은 3∼4월에 선수들이 보여줄 경기력이 선발 기준이다. 다시 한 번 강조하고 싶은 건 어떤 누구든 월드컵 출전을 100% 확신해서는 안 된다는 점이다. 부상이라는 돌발변수는 항상 염두에 둬야 한다. 선수도 팀도 모두가 착실하게 준비하지 않으면 안 된다.”

-박주영(왓포드)과 김신욱(울산) 등의 경쟁을 기대하는가.

“아직 정해진 주전은 없다. 11명의 베스트 라인업은 (월드컵 본선이 열릴) 6월에나 결정될 것이다. 이전까지는 결정하지 않는다. 단순히 그리스 원정만이 아니더라도 계속 선수들이 경쟁해야 할 부분이다.”

-골키퍼 명단에도 얼굴이 바뀌었다.

“기존 이범영(부산 아이파크)을 대신해서 김진현(세레소 오사카)이 새롭게 합류했다. 예비엔트리 30명 가운데 골키퍼로 4명을 포함시켜야 한다. 그런 면에서 김진현을 발탁했다. 골키퍼도 경쟁이 끝나지 않았다.”

-해외파 비중이 높아졌다.

“해외파와 국내파를 분리할 필요가 없다. 미드필더 하대성(베이징궈안)도, 박종우(광저우푸리)도 불과 한 달 전까지만 해도 K리그 소속이었다. 내게 해외파는 큰 의미가 없다. 해외파, 국내파를 구분 짓는 건 자제해줬으면 한다. 오늘의 국내 선수가 내일의 해외 리거가 될 수 있다.”

남장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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