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권역별 브리핑]美, 제조업-주택시장 전망 암울 外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2월 2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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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제조업-주택시장 전망 암울

경기회복 전망에 재를 뿌리는 경제지표가 속속 발표돼 울상. 뉴욕연방준비은행에 따르면 이달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는 지난달 12.5에서 4.5로 추락하며 당초 예상치(9.0)를 크게 밑돌아. 미국 주택시장지수 역시 같은 기간 56에서 46으로 떨어지며 지난해 5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악화. 주택시장마저 경기 회복에 기여하지 못하며 올해 미국 경제가 지난해보다 둔화될 것이라는 목소리도 전문가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음.

■ 中, 1월 외국인 직접투자 16%↑

지난달 수출이 급증한 데 이어 외국인직접투자(FDI)도 크게 늘어 희소식. 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직접투자액은 107억63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6.1% 증가. 이는 12개월 연속 증가한 것일 뿐만 아니라 2%대 후반의 증가율을 보일 것이라는 시장의 예상치를 크게 넘어서는 수치. 일각에서는 수출과 FDI 등 두 지표가 예상치를 큰 폭으로 넘어서자 무역을 가장해 외국자본이 중국으로 들어온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기도.

■ 日, 아베노믹스 회의론 확산

지난해 4분기(10∼12월)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기대치에 못 미치면서 그동안 특효약처럼 여겨졌던 아베노믹스에 대한 회의론이 확산되고 있음. 임금이 오르지 않으면서 소비심리도 꺾여 지난달 일본은행(BOJ)의 경기선행 판단지수는 49로 1년여 만에 처음으로 50 밑으로 떨어져. 예정대로 4월 소비세까지 인상될 경우 일본이 다시 장기 침체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는 상황.

정리=정지영 기자 jjy2011@donga.com
#미국 주택시장#주택업#중국#외국인 투자#일본#아베노믹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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