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년의 신부’ 이홍기 “양진성, 진짜 못생기게 나온다”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2월 19일 16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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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백년의 신부' 양진성/스포츠코리아 제공)
(사진='백년의 신부' 양진성/스포츠코리아 제공)
'백년의 신부' 이홍기 양진성

'백년의 신부'에서 1인2역에 도전하는 양진성의 파격 변신에 얽힌 뒷이야기가 공개됐다.

19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클럽 뱅가드에서는 TV조선 주말드라마 '백년의 신부'(극본 백영숙/연출 윤상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연출을 맡은 윤상호PD, 배우 이홍기, 양진성, 최일화, 김서라, 신은정, 성혁, 장아영 등이 참석했다.

'백년의 신부'에서 억척소녀 나두림과 까칠한 차도녀 장이경으로 1인 2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는 양진성은 두 캐릭터의 차이를 돋보이게 만들기 위해 과감하게 망가졌다.

양진성은 "극 초반 남해 촬영분량에서는 일부러 얼굴에 분장을 했다. 쉐딩을 얼굴 전체에 바르는가 하면 볼터치 화장품이 아닌 립스틱을 볼에 바르기도 했다. 망가지는 연기에 대한 부담감도 있었다. 어느 여자가 TV에 예쁘게 나오길 바라지 않겠나? 하지만 망가짐을 두려워하지 않고 열심히 했다"고 말했다.

이에 이홍기는 "(양진성이)진짜 못생기게 나온다. 하지만 그런 모습도 좋다. 양진성이 하도 성격이 밝아서 촬영 중 너무 웃다보니 화장이 망가질 때가 있는데 난 그걸 닦아주고 양진성은 내 팔자주름을 펴주고. 그 정도로 친해졌다. 그래서 촬영이 더욱 즐거운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백년의 신부'는 섬마을 소녀 두림이 재벌가 막내딸 이경의 대역을 하면서 겪는 험난한 인생역전기와 재벌 2세 강주(이홍기 분)와의 아슬아슬한 사랑 이야기가 담긴 판타지 멜로 드라마다. 이홍기의 드라마 복귀작으로 아시아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2월 22일 오후 8시 첫방송된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사진='백년의 신부' 이홍기 양진성/스포츠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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