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2’ 한국 촬영 발표, 마블 엑스트라 선발 과정은?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2월 19일 15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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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 ‘어벤져스2’
마블, ‘어벤져스2’
'어벤져스2' 한국 서울 촬영 발표

할리우드 제작사 마블 스튜디오가 '어벤져스 : 에이지 오브 울트론'(이하 '어벤져스2')의 한국 촬영 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엑스트라 출연에 대한 관심이 집중이 되고 있다.

18일(현지 시각) 마블 스튜디오는 "'어벤져스2'의 핵심 장면(key elements)를 한국 서울에서 촬영할 것"이라며 "'어벤져스2'는 영국 런던, 한국 서울, 남아프리카 공화국 요하네스버그, 이탈리아 아오스타벨리에서 제작된다"고 밝혔다.

마블 스튜디오 케빈 파이기 대표는 "한국은 첨단기술이 발달해 있으며 아름다운 자연경관, 건축물이 있어 촬영 장소로 완벽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마블 측은 "이번 촬영을 위해 한국 엑스트라와 스태프, 업체를 고용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일자리 창출과 한국 영화 산업 발전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영화 팬들은 '어벤져스2' 한국 촬영에 엑스트라로 참여하고 싶다는 반응을 보였다.

'어벤져스2' 한국 촬영 발표가 난 후 포털 사이트에는 "나도 출연시켜줘요. 도망치는 시민 29번"(woph***), "헐크에게 밟히는 사람 7하고 싶습니다."(awak***), "블랙 위도우가 온다면, 엑스트라 지원하고 싶다. 멀리서라도 지켜볼 수 있게"(jotd***) 등의 글이 올라와 많은 추천을 받았다.

마블은 앞서 해외 로케이션 영화에서 촬영 1~2달 전 현지 엑스트라를 모집해 왔다.

지난해 개봉한 '토르: 다크 월드' 주요 장면은 2012년 영국 런던에서 촬영됐는데, 마블은 촬영 2개월 전 영국 엑스트라 에이전시를 통해 단역 배우를 선발했다.

당시 마블은 2012년 9월 런던에 체류 가능한 사람을 대상으로 △군 경험이 있는 18세~50세 남녀 △18세에서 35세 사이 섹시한 몸의 소유자 △얼굴에 상처가 있거나 이가 없거나 못생겼거나 특이한 16세 이상 남녀 △문신이 있는 16세 이상 남녀 등을 선발 조건으로 내세웠다.

그런가 하면 다음 달 이탈리아에서 촬영되는 '어벤져스2' 장면에 등장할 엑스트라 오디션 공고도 이미 나왔다.

이달 초 마블은 '어벤져스2' 이탈리아 촬영을 위해 다양한 연령대의 엑스트라를 모집한다고 현지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발표했다. 구체적으로 이탈리아 아오스타벨리에 거주하는 23~70세 성인을 찾고 있으며 14세 미만 아동은 반드시 부모 중 한 명과 동반해야 한다. 실제로 엑스트라 오디션은 13일부터 15일까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6시 30분 사이에 진행됐다.

다만, 마블은 '어벤져스2' 한국 촬영 계획을 발표했으나 구체적인 촬영 일정을 밝히지 않아 엑스트라 지원 희망자들은 일정 발표에 촉각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한편, '어벤져스2'는 2015년 5월 1일 북미에 개봉된다. 전편에 등장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아이언맨), 크리스 헴스워스(토르), 스칼렛 요한슨(블랙 위도우), 사무엘 L. 잭슨(닉 퓨리), 크리스 에반스(캡틴 아메리카), 제레미 레너(호크 아이), 마크 러팔로(헐크)가 다시 출연하며, 에런 존슨(퀵 실버), 엘리자베스 올슨(스칼렛 위치), 제임스 스패이더(울트론)가 새로 투입된다.

사진='어벤져스2' 한국 촬영 발표
최현정 동아닷컴 기자 phoeb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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