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ey&Life]살아나는 미·유럽 경기, 선진국 펀드 주목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2월 2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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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지난해 하반기(7∼12월) 이후 아르헨티나 등 신흥국에서는 금융위기 우려가 부각된 반면 미국, 유럽 등 선진국은 경제 지표가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면서 선진국 펀드의 수익률이 상승 행진을 거듭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선진국 경기 회복세를 바탕으로 한 선진국형 주식형 상품이 현재 가장 적절한 투자처라고 판단하고 ‘피델리티미국자(주식-재간접형) 펀드’를 추천했다. 이 펀드는 지난해 37.5%의 수익률을 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29.8% 오른 것을 감안하면 그보다 더 높은 수익률을 낸 셈이다.

이 펀드는 장기적(최소한 3년 이상)으로 강한 성장 추세를 보이는 투자 테마 내에서 구조적으로 최종 승자가 될 종목에 주로 투자한다. 상품의 가격 결정력과 지속적인 현금흐름 창출 능력을 보유한 기업이 주요 타깃이 된다.

또 분야별 집중 투자 전략을 추구한다. 지난해 10월 말 기준 포트폴리오 보유내용을 보면 헬스케어 23.7%, 임의소비재 22.9%, 정보기술(IT) 18.3%, 산업재 12.4% 등 글로벌 성장 테마에 맞는 50∼70개 압축 종목으로 구성하고 있다.

투자 통화인 달러와 원화의 환율 변동에 대비한 환위험 헤지를 기본으로 하고 있다. 보수는 클래스A의 경우 선취판매수수료 1.2% 이내, 총 보수 1.865%며 환매수수료는 30일 미만 이익금의 10%다. 클래스C는 총보수 2.365%에 환매수수료가 90일 미만일 경우 이익금의 70%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경우 주식 평가가치(밸류에이션) 가격 부담이 높아진 것은 맞지만 미국 경제 성장과 유럽 경제 회복을 바탕으로 글로벌 경제는 본격적인 회복기에 접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등 거시 지표도 괜찮다. 미국의 3분기(7∼9월) GDP 성장률은 4.1%로, 애초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잠정치(2.8%)보다 대폭 상향 수정됐고 4분기(10∼12월) 성장률 잠정치(3.2%)도 기대 이상의 수치를 보였다. 문승현 한국투자증권 상품전략부 부장은 “주택시장 회복, 실업률 하락, 기업 실적 개선 등 미국 경제 성장은 올해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펀드가 앞으로도 꾸준히 수익이 낼 것으로 내다봤다.

2007년 설정 이후 꾸준한 인기를 모으고 있는 이 펀드는 13일 기준으로 3개월 누적수익률 8.37%, 6개월 누적수익률 12.83%, 1년 누적수익률 30.34%로 높은 수익률을 내고 있다. 한국투자증권 전 영업점과 인터넷을 통해 가입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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