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미 SBS 해설위원 “금메달 따겠구나 예감…돗자리 깔자”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2월 19일 11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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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미 눈물 중계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
안상미 눈물 중계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

안상미 SBS 해설위원 "금메달 따겠구나 예감…돗자리 깔자"

안상미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

안상미 SBS 쇼트트랙 해설위원이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 금메달 획득 소식 소감을 전했다.

안상미는 19일 자신의 트위터에 "어제 핸드폰을 떨어트려 액정이 박살이 났다. 그 순간 오늘 금메달 따겠구나 예감했다. 돗자리 깔자. 안보살"이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안상미는 "소치 방송센터에 삼성관이 있어 깨진 핸드폰액정 수리를 부탁드렸다. 이곳 여건상 이틀 정도는 걸린다고 한다. 트위터는 컴퓨터를 켜야만 가능할 듯 하다. 제가 뜸하더라도 잊으시면 안된다"라고 덧붙였다.

18일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 경기에서 심석희(17·세화여고)와 김아랑(19·전주제일고), 박승희(22·화성시청), 조해리(28·고양시청)가 출전한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은 당당히 금메달을 따냈다.

한국은 전통적인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의 강자다. 한국은 지난 1994 릴레함메르 올림픽 이래 2006 토리노 올림픽까지 4회 연속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 금메달을 거머쥔 바 있다.

하지만 한국은 2010년 밴쿠버 올림픽 때는 결승에서 실격 판정을 받아 중국에 우승을 내줬다. 이번 소치올림픽에서 8년만에 금메달을 찾아온 것. 반면 중국은 심석희의 진로를 방해하다 실격됐다.

SBS 안상미 해설위원은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 금메달이 확정되자 "관중들 모두 울고 있을 거다. 우리 선수들 조국에 위안과 환한 기운을 전했으면 좋겠다고 간절히 기원했는데 그 꿈이 이뤄졌다"라며 폭풍 같은 눈물을 흘려 금메달의 감동을 안방에 전했다. 안상미는 지난 1998년 나가노올림픽 여자 계주 멤버로 참여, 금메달을 따낸 바 있다.

안상미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안상미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 눈물 중계 감동이었다", "안상미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 나도 함께 소리 질렀음", "안상미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 심석희는 정말 대박", "안상미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 금메달 더 따자"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안상미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 사진=SBS 방송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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