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소기업 제품 전시-판매 ‘다누리’를 아시나요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2월 19일 03시 00분


코멘트

서울산업통상진흥원 3곳에 매장
90개 기업 아이디어 상품 500여개… 수익금도 판로개척 돕는 데 투자

‘다누리 강남점’ 쇼케이스 모습. 서울산업진흥원 제공
‘다누리 강남점’ 쇼케이스 모습. 서울산업진흥원 제공
서울 강남구 청담동 ‘다누리 강남점’. 매장 안으로 들어서자 독특하고 이색적인 아이디어 상품들이 전시장에 가득하다. 발열체를 돌돌 말아 휴대하기 편한 ‘전기스토브’, 휴대전화 케이스 겸용 ‘스마트노트’가 눈길을 끌었다. 이 매장은 신상품 시장 출시를 앞둔 기업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다. 새로운 상품을 무료로 전시하고 소비자들의 반응을 그때그때 살펴볼 수 있어서다. 매장을 찾는 손님도 주로 디자이너와 작가 등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필요로 하는 이들이다.

‘다누리’는 ‘소기업에 나눔과 배려의 가치를 실천해 다함께 행복을 누리자’는 의미. 서울산업통상진흥원이 2012년 9월 서울시청 지하 1층에 ‘시민청점’을 연 이후 지난해 강남점, 성북점이 차례로 개점했다. 외국인들이 좋아하는 한국 전통제품에서부터 디자인과 아이디어가 독특한 각종 생활용품에 이르기까지 90여 개 기업, 500여 개의 제품을 전시·판매한다. 가격은 5000∼10만 원으로 수익금 전액은 소기업의 판로 개척을 위해 재투자된다.

매장별로 판매와는 별도의 독특한 주제를 접목했다. 강남점이 아이디어 상품을 전시·판매한다면 4호선 성신여대역 4번 출구 앞 성북점은 체험 프로그램이 매장 운영의 핵심이다. 매장을 찾는 손님들이 3000원 정도의 재료비만 부담하면 ‘세상에 하나뿐인 나만의 바지’ ‘아이를 위한 편백나무 장난감’ ‘종이접기’ 등 이색적인 체험이 가능하다.

시민청점은 유명 작가·디자이너의 아이디어를 접목한 제품을 전시하는 갤러리가 있다.

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소기업#다누리#서울산업통상진흥원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