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올해 완공하는 빙상경기장을 활용해 겨울스포츠 종목 선수팀을 만드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18일 시에 따르면 연수구 선학경기장 터(면적 2만1075m²)에 333억 원을 들여 짓고 있는 ‘선학 국제빙상경기장’을 12월까지 준공할 예정이다. 바다 위에 떠 있는 빙하를 모티브로 외형을 설계한 이 경기장은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연면적 1만3188m²)로 건립되며 관중 3000여 명이 동시에 입장할 수 있다. 국제 규격에 맞는 아이스링크(2면)와 컬링경기장(2면) 등이 설치돼 각종 겨울 스포츠가 열리게 된다.
시는 경기장이 완공되면 겨울스포츠 종목 선수팀을 창단하기로 하고, 시체육회와 종목을 협의하고 있다. 시는 전 국가대표 선수를 영입하고 선수단을 체계적으로 지원해 2018년 강원 평창 겨울올림픽에 인천시청 소속 선수를 출전시킬 계획이다.
서울시는 스피드스케이팅 팀을, 경기도는 여자 컬링팀을 운영하고 있으며 소속 선수들이 소치 올림픽에 출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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