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국가소비자중심브랜드대상]가치투자로 고객가치를 향상시킨다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2월 1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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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자산운용은 지난 한 해 동안 전체 수탁액이 4조7600억 원에서 7조5991억 원으로 증가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펀드의 수익률 역시 우수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신영마라톤 펀드와 신영밸류고배당 펀드는 2002년 4월과 2003년 5월 설정되어 작년 말 기준으로 각각 397.98% 459.24%의 설정 후 누적 수익률을 기록했다.

신영자산운용의 펀드가 고객들에게 각광받는 이유는 일관적인 운용철학에 있다. 회사의 주요 운용원칙은 ‘가치투자, 장기투자’다. 철저히 저평가된 종목에 투자하며 주식이 제 가치에 도달할 때까지 보유하는 것이다.

이 원칙은 장기수익을 확보하고, 안정된 펀드 운용에 있어 불필요한 비용을 발생시키지 않아 고객에게 최대한 높은 수익률을 보장해주기 위한 것이다. 실제로 신영자산운용의 펀드 운용을 살펴보면 주식 매매회전율은 업계 평균 대비 낮게, 가치주 편입 비중은 일정수준 이상을 일관되게 유지하고 있다.

이상진 대표는 “창립 이후 17년간 장기투자와 가치투자를 추구한 결과 고객들에게 신영자산운용은 장기적으로 함께할 수 있는 동반자 같은 존재라는 인식을 높였다. 그동안 시장과 투자자들에게 장기투자, 가치투자의 명가라는 이미지를 고착시킨 점과 이러한 투자가 고객가치를 제고하는 정도라는 것을 알린 점이 가장 뿌듯하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회사경영과 펀드 운용의 일관성에 대해서도 항상 강조한다. 그는 “고객에게 표명하는 가치와 실제 전달하는 가치가 동일해야 하며, 그 변화도 적어야 한다”며 임직원들에게 초지일관의 자세로 원칙을 지킬 것을 끊임없이 주문한다.

창립 당시부터 지금까지 함께한 임직원들은 가치투자, 장기투자 철학을 고수할 수 있게 힘이 되어준 든든한 우방이다. 주요 펀드 매니저들의 평균 근속 연수도 10년을 웃돈다.

고객가치를 중시하는 면모는 신영자산운용의 인력관리에서도 알아볼 수 있다. 이 대표는 “펀드매니저들은 오랫동안 운용을 해야 한다”면서 “젊은 매니저가 70세가 넘어서도 고객의 자산관리를 해준다는 것이 상당히 중요하다. 고객과 평생 같이 가야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창립 18주년을 맞는 신영자산운용은 향후에도 투자원칙을 고수하며, 가치주 투자와 배당주 펀드의 운용에 심혈을 기울일 계획이다. 또한 기존 가치주 투자 노하우를 바탕으로 혼합형 펀드와 연금펀드 수탁액의 증대에도 힘쓸 예정이다.

김민식 기자 ms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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