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외대 총장 사과문 “머리 숙여 죄송 말씀 올린다”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2월 18일 10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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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외대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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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외대', '코오롱 경주 마우나리조트 사고'

경주 마우나 오션리조트에서 지붕이 무너져 내리는 사고가 발생해 2015년도 신입생 환영 오리엔테이션에 참가한 부산외대 학생 10명이 사망한 가운데 부산외대 총장이 사죄문을 올렸다.

18일 부산외대 정해린 총장은 학교 공식 홈페이지에 팝업창으로 '사죄의 말씀'이라는 글을 올렸다.

글에서 정 총장은 "2월 17일 오후 경주 신입생 예비 대학에서 발생한 참사에 대해 학생들을 책임지는 총장으로서 먼저 머리 숙여 죄송한 말씀을 올립니다. 향후 대학이 할 수 있는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책임을 지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또 "다시는 이런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학부모님들과 학생 여러분께 약속드립니다"라고 덧붙였다.

현재 대학 측은 사고 수습을 위해 현장과 병원에 교직원 20여명을 급파한 상태며 18일 오전에는 체육관에 합동분향소를 마련해 희생자들을 추모하기로 했다.

한편, 사고가 발생한 경주 미우나오션리조트의 소유주인 코오롱 그룹의 이웅렬 회장은 18일 오전 6시 사고 현장을 찾아 사죄하고 사고수습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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