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여수 ‘전라좌수영 거북선’ 19일 공개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2월 1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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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제작-복원… 이순신 광장에 전시

조선시대 전라좌수영의 본영인 전남 여수를 대표하는 거북선이 5년간 제작·복원 과정을 거쳐 완성됐다.

여수시는 2009년부터 복원 계획을 마련해 추진한 전라좌수영 거북선의 건조를 마치고 19일 오후 3시 중앙동 이순신광장에서 준공식을 연다. 국비를 포함해 26억 원을 들여 전통 선박 제작 기법으로 만든 전라좌수영 거북선은 2011년 고증 조사, 기본계획 학술용역, 자문회의 등을 거쳤다.

전라좌수영 거북선은 2012년 8월부터 청해진선박연구소가 제작에 들어가 이달 초 건조가 마무리됐다. 전체 길이 35.3m, 선체 길이 26.24m, 폭 10.62m로 2층 구조를 갖춘 177t 규모의 실물 크기다. 여수시는 당초 거북선을 이순신광장 해상에 전시할 계획이었으나 시민, 관광객들이 거북선을 만져보고 웅장함을 느껴볼 수 있도록 광장에 전시한다. 거북선 내부도 전면 개방해 호국역사의 산 교육장으로 활용할 계획. 여수시 관계자는 “이번 복원 사업으로 전라좌수영 본영으로서 위상을 정립하고 진남관, 선소 등 임진왜란 유적지와 연계한 호국관광의 중심지로 떠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전남 여수#전라좌수영 거북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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