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울산발전상, 초등 교과서에 수록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2월 18일 03시 00분


코멘트

㈜천재교육, 4쪽 걸쳐 상세 소개
市 “산업수도 울산 위상 높아질것”

울산의 발전상이 초등학교 사회 국정 교과서(사진)에 수록됐다.

울산시에 따르면 ㈜천재교육은 올해 초등학교 사회(4학년 1학기) 교과서에 4쪽(86∼89쪽)에 걸쳐 울산의 변화된 도시 발전상을 과거와 현재로 구분해 담았다. 전국의 도시 분포와 행정구역을 알려주는 제2과 ‘도시의 발달과 주민 생활’의 2단락 ‘도시의 분포와 발달’ 부분 전체에 울산을 다뤘다. ‘산업수도’ 울산의 발전상을 통해 한국 산업화와 근대화 과정을 초등학생들에게 교육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울산시는 밝혔다.

교과서는 초등학교 4학년인 주인공(세연이)이 울산시의 옛 모습이 궁금해 울산시 홈페이지를 방문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첫 페이지에서는 울산시청만 세워져 있을 뿐 주변이 모두 허허벌판이던 1970년대 모습과 2011년 울산시청 주변의 발전된 모습을 대비시킨 사진을 보여준다. 이어 울산석유화학공단 건립 직전인 1973년 울산 남구 부곡동 일원과 2011년의 석유화학공단 사진, 울산항이 조성되기 전후의 사진을 나란히 실었다.

이어 세연이 가족이 울산박물관을 견학한다. 박물관 산업사관의 조선해양산업과 자동차산업 전시관 사진을 실은 뒤 1962년 공업단지 조성 이후 울산시가 대규모 공업도시로 발달했다고 설명하고 있다. 박물관 탐방을 끝낸 세연이 가족은 집으로 돌아온 다음 울산시에 대한 가족신문을 만들어본다. 가족 신문에는 울산의 역사와 인구 변화, 그리고 울산이 왜 대도시로 성장했는지를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우리 지역에 있는 도시의 옛날과 오늘날 모습에 관한 자료를 수집해 도시의 발달 과정을 정리해 봅시다’라고 과제를 제시한다.

울산시 관계자는 “울산의 발전사가 국정 교과서에서 전국 초등학생들에게 소개돼 친환경 생태·문화도시와 산업수도 울산의 위상을 높일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울산#발전상#㈜천재교육#교과서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