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날씨 풀리며 화물차-오토바이 사고 급증”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2월 1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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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찰청, 난폭운전 집중단속
사망사고 갑자기 늘어 주의보

인천지역에 교통사고 주의보가 내려졌다. 올 들어 교통사고로 숨진 시민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인천지방경찰청은 4월 2일까지 교통사고 주의보를 발효하고, 사고예방을 위한 집중적인 단속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앞서 지난달 인천에서는 교통사고 663건이 발생해 지난해와 같은 11명이 숨졌다. 이달에는 16일 현재까지 교통사고 295건이 발생해 8명이 숨졌는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사망자(4명)에 비해 배로 늘어난 것이다.

특히 올 들어 19명이 숨진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화물차나 오토바이 등에 의한 사고로 12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연령별로는 65세 이상 노인이 8명이나 포함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인천경찰청은 화물차와 오토바이 운전자를 대상으로 신호위반과 안전모 미착용, 난폭운전 등을 집중적으로 단속할 방침이다. 인천지역 노인시설 등을 방문해 교통사고 예방교육도 실시하기로 했다. 김한철 인천경찰청 교통안전계장은 “봄이 오면서 화물차는 물론 오토바이 운행이 증가하고 있다”며 “특히 노인들은 무단횡단을 삼가고 해가 진 뒤 외출할 때 눈에 잘 띄는 밝은 색 옷을 착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교통사고#단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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