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CTOR’S COLUMN] 압박 심한 옷차림 혈액순환 막아 ‘자궁근종’ 발생

  • 스포츠동아
  • 입력 2014년 2월 18일 07시 00분


■ 강남베드로병원 김민우 원장

자궁근종은 자궁 내의 평활근에 이상증식 현상을 보이며 발생하는 여성 질환이다. 스키니 진이나 스타킹처럼 압박이 심한 옷차림을 자주 착용하면 복부 압박에 의해 자궁근종이 발병할 위험성이 커진다. 특히 요즘 같은 환절기엔 자궁건강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못하거나 신진대사 능력이 떨어지면 자궁 내에 양성종양의 형태로 자궁근종이 발생하는 경우가 흔하기 때문이다.

● 35세 이상 여성절반은 자궁근종 겪어…비만 고혈압 땐 발병률 급상승

35세 이상 가임 여성들에게 절반 가까이 질환이 발병하는 자궁근종은 심한 경우 유산이나 불임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과체중, 또는 비만 여성들의 자궁근종 발병률은 보통에 비해 3배가량 증가한다. 또 당뇨나 고혈압 등의 질환이 있는 경우에도 자궁근종에 대한 발병률이 급격하게 상승한다.

자궁근종과 같은 자궁질환은 여성들에게 어딘지 부담스럽고 두렵게 느껴진다. 외적으로 나타나는 증상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내부 질환이기 때문에 그에 대한 부담감이 더 한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산부인과를 쉽게 찾지 못하고 치료를 미루다가 증상을 더욱 악화시키는 경우 또한 적지 않다.

● 신 의료기술로 인정받은 하이푸치료법 각광…흉터없이 치료

강남베드로병원(양재역 4번 출구 위치)에서는 이러한 여성들의 심적 부담감을 덜어줄 효과적인 시술법으로 자궁근종을 치료하고 있다. 그 중심에 있는 것이 바로 '하이푸 초음파 치료' 이다. 하이푸 치료법은 보건복지부의 신 의료기술로 등재되었을 정도로 그 안정성과 유효성을 인증 받은 시술이다. 자궁질환에 대한 기존의 절개식 수술법을 탈피하고 초음파를 통해 피부절개 없이 효과적으로 근종을 제거 한다는 점에서 큰 장점을 가지고 있다.

하이푸 치료법은 인체에 무해한 초음파를 자궁근종이 발생한 부위에 집중하여 이때 발생하는 열로 근종을 태워 제거하는 방법으로 진행된다. 몸에 칼을 대는 외과적 수술이 아니기 때문에 흉터가 남지 않는 것은 물론 마취 또한 필요 없어 부작용이나 흉터에 대한 부담감이 없다는 것이 특징이다.

자궁근종은 여성들이 스스로 증상을 느끼고 대처하는 속도가 느릴 수밖에 없는 질환이다. 증상이 심하게 악화되기 전까지 별다른 특징을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다만 평소와 다른 생리주기, 생리량, 빈혈 유무 등을 꼼꼼히 체크하고 이상이 지속될 시 병원을 찾아 검진 받는 것이 유일한 해답이자 현명한 조치다.

강남베드로병원 산부인과 김민우 원장|한양대학교 외래교수·대한산부인과학회 정회원·대한폐경학회 정회원

[스포츠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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