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사나이’ 구멍 또 있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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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2월 18일 07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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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헨리. 사진제공|MBC
가수 헨리. 사진제공|MBC
새 멤버 가수 헨리 천방지축 인기

가수 헨리의 천방지축 매력이 예상 외의 반응을 이끌어냈다.

17일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진짜 사나이’의 새 멤버로 첫 출연한 헨리는 미처 알려지지 않은 모습으로 시청자에게 재미를 안기며 궁금증을 높였다.

중국계 캐나다 출신인 헨리는 이날 자유분방함을 여실히 드러냈다. 긴장감으로 가득한 군 생활관의 분위기와 어울리지 않는 천진난만한 웃음 등 지금까지 출연진에게서 볼 수 없었던 엉뚱함으로 시청자의 환심을 샀다.

헨리는 2006부터 SM엔터테인먼트의 연습생으로 지내다 2008년 슈퍼주니어-M으로 데뷔해 대부분 중국어권에서 활약했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6월 첫 솔로앨범을 내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소속사 관계자는 “워낙 성격이 밝고 붙임성이 좋아 새로운 환경 적응력은 걱정되지 않는다”며 헨리에게 기대를 걸기도 했다.

하지만 ‘진짜사나이’에는 이미 샘 해밍턴이 출연 중이어서 제작진으로서는 중복 캐릭터에 대한 부담이 적지 않았다. 이에 대해 연출자 김민종 PD는 “첫 만남 때 내보인 자유분방함이 굉장히 매력적이었다. 군에 대한 지식이 전혀 없는 그가 틀에 맞춰진 생활을 해야 하는 군에서 어떻게 적응하는지, 헨리의 성장 과정을 지켜보는 관찰의 재미가 큰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덕분에 주춤했던 ‘진짜사나이’도 활기를 되찾았다. 헨리를 비롯해 박건형 등 새 멤버들의 활약으로 전 회보다 2.2% 상승한 16.2%(닐슨코리아)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트위터@bsm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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