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배상문 ‘공동 12위’ 올 시즌 무난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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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2월 18일 07시 00분


최경주-배상문(오른쪽). 사진제공|CJ·KPGA
최경주-배상문(오른쪽). 사진제공|CJ·KPGA
PGA 노던트러스트오픈 8언더파 276타

최경주(44·SK텔레콤)와 배상문(28·캘러웨이)의 초반 분위기가 좋다.

최경주와 배상문은 1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인근 리비에라 골프장(파71)에서 열린 미 PGA 투어 노던트러스트오픈(총상금 67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합계 8언더파 276타를 쳐 공동 12위에 올랐다.

최경주는 무엇보다 뒷심이 좋아진 게 돋보인다. 파머스 인슈어런스오픈에서는 첫날 99위로 시작해 공동 2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고, 이번 대회에서도 최종일 3타를 줄인 덕분에 순위를 공동 12위까지 뛰어올랐다. 2013∼2014시즌 6개 대회에 출전 한 최경주는 AT&T 페블비치 프로암을 제외하고 모두 컷을 통과하는 안정된 경기력을 펼치고 있다.

7주 연속 강행군을 펼친 배상문은 아쉬움이 진한 경기였다.

1라운드를 2위로 출발한 배상문은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로 나서 PGA 투어 두 번째 우승까지 내다봤다. 그러나 3라운드 무빙데이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1오버파로 경기를 끝낸 게 아쉬웠다. 선두와 4타 차 공동 6위로 밀려나면서 마지막 날 힘에 부쳤다. 배상문은 약 2주간 휴식을 취한 뒤 3월부터 PGA 투어에 복귀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끝난 대회에선 버바 왓슨(미국)이 합계 15언더파 269타로 우승했다. 우승상금은 120만6000달러(약 12억8000만원).

주영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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