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스포츠가 뛴다!] 김민철·어윤수·김유진 16강 합류…이변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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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2월 18일 07시 00분


원이삭-조성주(오른쪽). 스포츠동아DB
원이삭-조성주(오른쪽). 스포츠동아DB
■ 월드 챔피언십 시리즈 GSL 시즌1 코드S 32강

3주차 원이삭·조성주 16강 여부 주목


더 이상의 이변은 없다.

‘스타크래프트2:군단의 심장’을 종목으로 한 ‘월드 챔피언십 시리즈(WCS) GSL’ 시즌1 코드S(본선) 32강이 중반부에 다다른 가운데, 지난 시즌 우승자들이 대거 16강 진출에 성공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지난 12일과 14일 열린 32강 2주차 경기에선 ‘2013 WCS코리아’ 시즌1 우승자 김민철과 시즌3 준우승자 어윤수(이상 SK텔레콤 T1), ‘2013 WCS 글로벌파이널’ 최종 우승자 김유진(진에어 그린윙스)이 16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특히 김민철과 어윤수가 조1위로 진출하면서, 열세였던 저그 종족에 희망의 불씨를 되살렸다.

김민철은 14일 1경기에서 ‘갓습생’으로 잘 알려진 주목받는 신인 김정훈(CJ엔투스)을 상대로 자신의 별명다운 ‘철벽’ 수비와 허를 찌르는 공격 전략으로 2대0 완승을 거뒀다. 이어 만난 박현우(IM)와의 경기에서도 탄탄한 운영과 견고한 수비력을 앞세워 2대0 승리를 챙겼다.

어윤수는 12일 1경기에서 처음으로 코드S에 입성한 한재운(스타테일)을 2대0으로 가볍게 제압한 뒤, 승자전에선 강자 김유진마저 2대1로 꺾으며 16강행을 확정지었다.

김유진의 경우 신인 홍덕(IM)을 상대로 2대0 완승을 거두며 승자전에 올랐으나, 어윤수에게 패하며 잠시 주춤했다. 하지만 이후 치러진 한재운과의 최종전에서 2대0으로 깔끔한 승리를 거두며 16강에 올라 글로벌 파이널 우승자의 자존심을 지켰다.

한편 ‘2012 GSL’ 시즌2 준우승자 박현우도 오랜만에 16강 대열에 합류했다.

● 원이삭·조성주 16강 갈까

이제 관심은 19일과 21일 열리는 3주차 경기로 모아지고 있다. 특히 강자인 원이삭(SK텔레콤 T1)과 조성주(진에어 그린윙스)에 시선이 쏠려 있다. 전문가들은 두 선수의 무난한 16강 진출을 전망하고 있다.

원이삭은 ‘자유의 날개’ 시절 ‘WCG 2012’ 금메달리스트 및 ‘BWC’ 글로벌 챔피언으로 강력한 모습을 보였으나, ‘군단의 심장’으로 전환되면서 개인리그에선 이렇다 할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 9일 프로리그에서 진에어 그린윙스의 이병렬과 하재상, 김유진, 조성주를 상대로 ‘올킬’을 선보이며 ‘악동’의 부활을 알린 만큼 16강행이 유력하다.

조성주는 이번 대회 코드S에 입성한 3명의 테란 선수 중 한 명으로 주목받고 있다. ‘2013 WCS코리아’ 시즌2 최연소 로열로더(첫 본선 진출에 우승한 선수)인 조성주는 진에어로 이적한 뒤에도 프로리그에서 7승을 거두며 팀의 에이스로 부상하는 등 현존 최고 테란 선수로 꼽히고 있어, 16강 진출이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트위터@kimyke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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