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활용한 일일물가 통계 나온다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2월 18일 03시 00분


코멘트

통계청, 인터넷 물가 60만건 감시
“공개는 안해”… 전시행정 비판도

통계청이 인터넷 사이트에 공개되는 가격 정보를 매일 모니터링하기로 했다. 통계청은 기존 물가정보에 민간 데이터를 융합하는 ‘온라인 물가 작성시스템’을 개발해 시험 운영에 들어간다고 17일 밝혔다.

통계청은 “1년 동안 이 시스템의 시험 운영을 통해 하루 60만 건의 국내 인터넷 물가를 감시하겠다”며 “수집한 정보에 대해서는 내부적으로 사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들 정보를 물가정보에 반영할 경우 급변하는 시장 상황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는 소비자물가지수도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통계청은 이 정보를 소비자들에게 공개하거나 소비자물가지수에 반영할 계획이 없어 ‘전시 행정’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통계청 관계자는 “인터넷 물가비교 데이터를 충분히 축적한 후에 공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
#빅데이터#일일물가#인터넷 물가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