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수명 5만시간대 LED 공장조명등 보급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2월 1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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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창전설㈜
전기요금 확 줄여줘 원가절감 1등공신

임생규 대표
임생규 대표
울산 북구 진장동에 위치한 영창전설㈜(대표 임생규)은 발광다이오드(LED) 공장조명등 보급사업의 선두에 있는 기업이다. 이 회사는 저(低)전력 친환경 조명 설비 구축을 통한 에너지 효율 향상에 적극 나서고 있다. 공장 내부 조명으로 사용하고 있는 기존 형광등이나 메탈램프를 고효율 조명등으로 교체해 전기요금 절감 및 수명 연장 등을 유도하고 있다.

(사)한국LED보급협회 영남총괄본부인 영창전설㈜은 현재 경남·경북과 대구, 부산, 울산 등 5개 지역 산업체를 대상으로 LED 보급에 관한 기술지원 및 금융지원 알선 등 다양한 업무를 하고 있다. 이 회사는 신설 공장과 국내 41개 국가 산업단지 입주기업, 신규 기업에 LED를 보급해 올해 50억 원의 매출을 올리고 향후 주력 캐시카우로 삼을 계획이다.

영창전설㈜은 (사)한국LED보급협회가 지난해부터 추진 중인 ‘절전관리사업(ECM)’을 통해 LED조명 보급에 앞장서 왔다. ECM사업은 기존 공장 등을 협회 표준규격 LED 등기구로 교체한 후 성과물(절전차액+관리비용 절감액)을 수요자와 일정 비율로 배분하는 윈윈 사업이다. LED조명등 교체를 의뢰한 발주업체에 영창전설㈜이 이를 무상 교체해 주고 여기서 발생한 전기에너지 절감 차액으로 설치비를 상계해 나가는 방식이다.

임생규 대표는 “평균 수명 5만 시간을 보장하는 LED 공장 조명등은 전력사용량을 크게 줄여 원가 절감뿐 아니라 자외선이 없어 인체에 무해한 환경 친화적인 소재로 불리고 있다”면서 “특별히 제작된 비교시험대는 LED 120W 등과 메탈&무전극 등의 비교 시험을 통해 확연한 차이를 느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대기업의 안정된 자리를 박차고 나와 2000년 영창전설㈜을 창업한 임 대표는 “사업은 노력한 대가만큼 결과가 얻어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2010년 전기설비 및 조선 관련 제조 건설 분야 전문경영인으로 산업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모교인 부경대에서 ‘자랑스러운 부경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신뢰와 정직을 최우선 기업 가치로 내세우는 영창전설㈜은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발맞춰 끊임없이 변신하며 신재생에너지(태양광설비), 전기, 소방, 정보통신 공사 분야에서 지역 선두를 달려왔다. 영창테크㈜, 영창이엔지㈜, 초석전기㈜, 영창산업 등을 분사시켰으며, 지난해 매출 350억 원(계열사 포함)을 달성했다.

최윤호 기자 uknow@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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