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혁신하고, 투자하고’… 新에너지 EPC 1위 다진다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2월 1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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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K엔지니어링㈜

김응교 대표
김응교 대표
“플랜트 분야의 축적된 기술을 바탕으로 신재생에너지 EPC(설계·구매·시공) 분야에서 독점적 기술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향후 화석에너지의 고갈 등으로 급격한 성장이 기대되는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하이테크로 승부할 것입니다.”

DSK엔지니어링㈜(www.dskeng.com) 김응교 대표는 신재생에너지에 관한한 국내 최고 기술 전문가 중 한 명으로 꼽힌다. 공학박사 출신이면서 원자력 구조기술사라는 기술 전문가와 더불어 그에게 늘 따라다니는 인물평은 ‘열정의 CEO’다. 1981년 현대그룹(현대엔지니어링)에 입사해 기술연구소 팀장과 사내 벤처 CEO를 역임하고 2003년 DSK엔지니어링㈜을 창업해 보란 듯이 키웠다.

DSK엔지니어링㈜은 신재생에너지의 총아로 평가받고 있는 소수력발전과 바이오매스 열병합발전, 바이오가스 발전 분야에서 소리 없이 강한 기업이다.

특히, 분산전원방식으로 적극 추진하고 있는 가정용 소형스털링엔진 열병합 발전시스템은 괄목할 만한 성과다.

해당 분야에서 혁신하고 투자하며 다양한 실적을 쌓아온 이 회사의 주력 분야는 세 가지다. 우선 ‘가변속 수차시스템’을 이용한 소수력 발전 플랜트로 주목받고 있다. 일명 ‘마이크로(Micro) 수차발전’이라고도 불리는 이 시스템은 저낙차·저유량 환경에서 진가를 발휘하는 고효율 발전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스털링엔진’으로 전기와 온수, 난방에너지를 동시에 생산하는 가정용 초소형 열병합발전 기술도 독보적이다.

기존 콘덴싱 보일러 시장을 대체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현재 에너지기술연구원, 경동나비엔 등과 공동으로 227억 원의 연구개발비를 들여 상용화에 나서고 있다.

김응교 대표는 “최근 스털링엔진을 이용한 태양열발전 연구개발에도 착수했다”며 “벡텔과 지멘스를 롤 모델로 삼아, 분산전원 방식의 친환경 에너지 발전 시스템을 통해 국내를 넘어 세계 최고의 EPC 전문업체로 도약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조창래 기자 chl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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