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광학기술로 세계인과 눈 맞춤… 글로벌 톱5 향한 우리가 월드클래스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2월 1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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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코스㈜

“세계가 인정하는 최고의 안광학기기만을 만들 겁니다. 그럴 자신이 없다면 아예 해외로 눈을 돌리지 않았을 거고요.”

안·광학 의료기기 분야에서 지구촌을 누비며 독보적인 길을 걸어가고 있는 유니코스㈜(www.e-unicos.com) 김기창 대표. 그는 “세계인들의 눈 건강을 위해 10여 년 동안 숱한 고비와 위기를 딛고 연구와 기술개발에 주력해 왔다”고 말했다. 초창기부터 이런 전략으로 미개척 시장을 형성해 와서 점유율이 독보적이란 얘기다.

김기창 대표
김기창 대표
2002년 설립된 제일메딕을 모체로 하는 유니코스㈜는 대전에 위치한 헬스 케어 전문 벤처기업이다. 처음에는 안경점에서 사용하는 자동검안기로 시작했지만, 이제는 안과 의료기기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현재 전 세계 60개국에 안광학기기를 수출하고 있으며, 연간 매출액의 70% 이상을 수출로 벌어들인다. 2012년 수출 실적만 500만 달러를 달성했다.

생산 품목은 안과 및 안경점용 필수 진단 장비인 자동검안기(URK 시리즈)를 비롯해 디지털 리플렉터(UDR 시리즈), LCD 오토·차트 프로젝터, 리플렉션 테이블 등 진단기기 일체다.

유니코스㈜는 세계 최고의 렌즈, 의료기기 메이커인 독일 칼자이스에 제품을 공급하며 수익성 높은 새로운 제품을 잇달아 출시하고 있다. 최근에는 안과진단기 토너메터와 자동렌즈메터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는 계속적인 연구개발의 성과다. 전체 직원 45명 중 10명이 연구 인력이다. 특히 국내에서는 유니코스㈜와 견줄 만한 광학전문 인력을 확보한 기업이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연구개발 투자비용도 전체 매출액의 10%가량에 달한다.

김 대표는 “지난해에는 엔화 약세로 인한 실적 약화가 있었으나 일본에서 유럽으로 수출처를 다변화해 창사 이래 최대의 매출성과를 거뒀다”며 “연구 인력과 투자비용을 대폭 늘려 2020년 안광학기기 ‘글로벌 톱 5’로 성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윤호 기자 uknow@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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