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J,한일 동시 활동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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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2월 17일 07시 00분


JYJ가 모든 법적 분쟁을 끝내고 더욱 비상할 전망이다. 사진제공|씨제스엔터테인먼트
JYJ가 모든 법적 분쟁을 끝내고 더욱 비상할 전망이다. 사진제공|씨제스엔터테인먼트
법적 분쟁 해결…하반기 새 앨범 발표

그룹 JYJ가 하반기 한국과 일본을 동시에 겨냥한다.

16일 소속사 씨제스 엔터테인먼트(씨제스)에 따르면 구체적인 일정은 결정되지 않았지만 하반기 JYJ는 새 앨범을 발표할 예정이다. 특히 그동안 정식 앨범 발표 및 유통이 불가능했던 일본에서도 그 길이 열려 전방위 활동을 예고하고 나섰다.

한일 양국 동시 활동을 선언할 수 있게 된 것은 씨제스와 일본 최대 매니지먼트사인 에이벡스 간의 모든 법적 분쟁이 끝났기 때문이다. 소속사는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알리고 “향후 양자의 활동에 일절 간섭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JYJ는 일본에서 앨범을 발표하는 것은 물론 방송 출연 등 그 활동의 보폭을 넓힐 수 있게 됐다.

JYJ는 그동안 법적 분쟁 등으로 일본어 앨범을 발표할 수 없었다. 그나마 한국에서 발표한 앨범을 현지 음반사업자가 수입해 대형 음반 가게에 유통하는 정도에 그쳤다. 하지만 앞으로는 JYJ가 정식 일본어 앨범 및 유통을 할 수 있게 됨에 따라 현지 오리콘 차트 등에도 이름을 올릴 수 있게 됐다.

소속사 측은 “이번 합의는 JYJ의 일본 활동이 법적으로도 보장된 것임을 공식적으로 확인하는 것이어서 의미가 있다”며 “방송 활동에 대해서는 말하기 이르지만 팬미팅이나 콘서트 등은 앞으로도 더욱 더 자유롭게 추진할 수 있게 됐다. 현지 팬들을 자주 만날 수 있을 것으로 희망한다”고 밝혔다.

앞서 JYJ는 2010년 2월 에이벡스사와 전속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양측은 활동 범위를 둘러싸고 갈등을 빚었고, 에이벡스는 같은 해 9월 JYJ의 일본 활동을 일방적으로 중지했다. 이에 씨제스는 현지 사법부의 방해 행위 등 금지 및 손해배상 등을 청구했고 지난해 1월 도쿄지방재판소는 씨제스와 JYJ의 손을 들어줬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트위터@mangoo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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