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미리보기]서울 송파대로 ‘엠코타운 센트로엘’ 본보기집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2월 17일 03시 00분


코멘트

봄기운 타고 ‘으라차차 위례’

경기 하남시 학암동에 들어서는 ‘위례2차 엠코타운 센트로엘’의 전용면적 98㎡ 주택형 거실. TV에서 소파까지의 거리를 5m로 여유 있게 설계해 내부가 넓어 보이는 게 장점이다. 현대엠코 제공
경기 하남시 학암동에 들어서는 ‘위례2차 엠코타운 센트로엘’의 전용면적 98㎡ 주택형 거실. TV에서 소파까지의 거리를 5m로 여유 있게 설계해 내부가 넓어 보이는 게 장점이다. 현대엠코 제공
《 14일 오전 9시 50분. 서울 송파구 송파대로 ‘위례2차 엠코타운 센트로엘’ 본보기집 앞에는 입장을 기다리는 사람들로 600m가랑 긴 줄이 늘어섰다. 오전 10시 정각 본보기집 문이 열리자 기다리던 사람들이 한꺼번에 몰려들며 가벼운 몸싸움까지 벌어졌다. 현대엠코 관계자는 “예상했던 것보다도 관심이 뜨거워 놀랐다”며 “서비스 차원에서 준비한 음료수 3000개가 두 시간 만에 동이 났다”고 말했다. 》

○ 높이 2∼6m 녹지 4.4km 에워싸


지난해 공급된 물량들이 대부분 성황리에 분양을 마치면서 ‘분양 열풍’을 일으켰던 위례신도시에서 현대엠코가 올해 첫 분양에 나섰다.

경기 하남시 학암동에 들어서는 ‘위례2차 엠코타운 센트로엘’은 위례신도시 내에서도 시범단지 역할을 하는 ‘휴먼링’ 내에 들어설 예정이어서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휴먼링은 차량 접근이 제한되는 보행자 전용도로로, 높이 2∼6m의 녹지가 총 4.4km 길이로 위례신도시 중심부를 에워싸면서 산책 등의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게 한 특화 시설이다.

이런 점 때문에 본보기집을 찾은 방문객 중에는 50, 60대 실수요자들이 적지 않았다. 경기 성남시 중원구에서 온 김모 씨(69·여)는 “나이가 들다보니 녹지시설 등 주거환경이 점점 중요하게 느껴지는데, 이 아파트는 공원이 잘 갖춰져 있어 눈길이 간다”고 말했다.

서울 강남과의 접근성이 좋은 점도 매력적인 요소로 꼽혔다. 단지 남서쪽 인근에 들어설 위례중앙역(가칭)에서 경전철(위례∼신사선)을 이용하면 신사역까지 20여 분 만에 도착할 수 있다. 또 반경 2km 내에 지하철 8호선 복정역과 5호선 거여역이 있어 서울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이모 씨(44·서울 성북구 돈암동)는 “잠실 분양가 대비 절반에 집을 마련할 수 있으면서도 같은 생활권을 누릴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이 아파트의 분양가는 3.3m²당 1700만 원대로 잠실지역 평균 전세금(1800만 원대)보다 저렴한 수준이다. 송파구 평균 매매가(2100만 원), 성남 판교(2300만 원)보다도 싼 가격에 책정됐다.

현대차 AS 상담도 인기 ‘위례2차 엠코타운 센트로엘’ 본보기집에는 현대·기아자동차의 애프터서비스 상담 코너도 마련됐다. 현대엠코 제공
현대차 AS 상담도 인기 ‘위례2차 엠코타운 센트로엘’ 본보기집에는 현대·기아자동차의 애프터서비스 상담 코너도 마련됐다. 현대엠코 제공
○ 나이대 맞춘 타깃 마케팅

지하 2층, 지상 13∼26층 11개 동 총 673채 규모로 짓는 이 아파트는 중형 면적대인 전용면적 95m² 161채, 98m² 512채로 구성된다. 지난해 5월 성공리에 분양을 마친 위례 1차(970채)와 어우러져 대단지 브랜드 아파트의 장점을 누릴 수 있다.

내부 평면은 입주자들의 나이대별로 수요자를 나눠 설계했다. 전용 95m²는 어린 자녀를 둔 30, 40대를 겨냥해 통풍 및 채광이 잘되도록 설계했다. 거실 2개면에 창문이 있어 채광효과를 극대화했다. 또 안방 옆에 ‘알파룸’이 있어 서재 등 별도의 방으로도 활용하거나 통합해 안방을 보다 크게 사용할 수 있게 했다. 전용 98m²A 타입은 40대 중반 이후 중장년층을, B타입은 50, 60대를 주요 타깃으로 삼았다. 서대우 현대엠코 분양영업실장은 “98m²는 ‘4베이’ 판상형 구조로 자연 채광이 뛰어나며 TV에서 소파까지의 거리를 5m로 여유 있게 설계해 내부가 넓어 보이는 게 장점”이라고 말했다.

한편 본보기집에서는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현대·기아자동차의 애프터서비스 상담 및 HMC투자증권과 현대라이프의 금융상품 상담이 펼쳐져 눈길을 끌었다. 현대엠코가 현대차그룹 계열 건설사임을 고려해 그룹 내 계열사 간 시너지를 활용한 것이다. 신정훈 HMC투자증권 대리는 “연금 자산이 많은 노년층 고객들에게 종합적인 자산설계 상품을 추천했더니 호응도가 높았다”고 말했다. 청약은 1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0일 1·2순위, 21일 3순위 신청을 받는다. 입주는 2016년 6월 예정. 02-400-9888

김현진 기자 bright@donga.com   

최선재 인턴기자 건국대 법학과 4학년
#서울 송파대로#엠코타운 센트로엘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