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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2월 1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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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4 ZOOM이 우리의 눈이 되었죠
그리고, 저 아름다운 세상을 담아보았답니다

“이거 내가 찍은 거예요!”

자신이 찍은 사진을 부조로 만든 조각품을 만져본 이소정 학생이 한껏 신난 목소리로 외쳤다. 2월 10일 ‘인사이트展 2―마음으로 보는 세상을 Zoom하다’사진전 개막식이 열린 한남동 삼성 블루스퀘어 네모관은 아이들의 들뜬 목소리와 웃음으로 가득했다.

이소정 학생 ‘환한 세상이 펼쳐질 때’(첫번째 사진). 김정완 학생 ‘가자미 한 마리’(두번째 사진). 김종서 학생 ‘속임수 없이’(마지막 사진)
이소정 학생 ‘환한 세상이 펼쳐질 때’(첫번째 사진). 김정완 학생 ‘가자미 한 마리’(두번째 사진). 김종서 학생 ‘속임수 없이’(마지막 사진)
삼성전자는 이소정 학생을 비롯해 한빛맹학교 여섯 명의 시각장애 학생들과 사진작가 강영호가 카메라 특화 스마트폰 ‘갤럭시 S4 줌’으로 사진을 찍으며 세상과 새롭게 소통하는 방법을 모색하는 ‘인사이트 2’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들이 작년 겨울 다녀온 여행에서 찍은 사진을 모아 포토 에세이 <손끝의 기적>을 출간하고, 그 결과물로 특별한 사진전 ‘인사이트展 2―마음으로 보는 세상을 Zoom하다’를 개최했다.

이들의 시각만이 아니라 촉각 후각 청각 등 다양한 감각으로 감상할 수 있는 아주 특별한 사진전이다.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들도 털실로 만든 양털을 만지거나 소금으로 만든 모래사장을 밟고 소나무 숲의 향기를 맡으며 사진 작품을 체험할 수 있었다.

임성희 학생 ‘상상의 나래를 펼쳐 봐’(왼쪽 사진). 이범빈 학생 ‘겨울바다’(가운데 사진). 신나라 학생 ‘사려 깊게’(오른쪽 사진)
임성희 학생 ‘상상의 나래를 펼쳐 봐’(왼쪽 사진). 이범빈 학생 ‘겨울바다’(가운데 사진). 신나라 학생 ‘사려 깊게’(오른쪽 사진)
작년 겨울 한빛맹학교의 신나라, 임성희, 이범빈, 이소정, 김종서, 김정완 학생은 3박 4일 동안 평창의 양떼 목장과 눈썰매장, 삼척의 바닷가와 소나무 숲을 여행하며 ‘갤럭시 S4 줌’으로 사진을 찍었다.

학생들이 손에 닿는 양털의 촉감과 발끝에 닿는 파도 소리에 집중하며 사진을 찍는 모습은 작년 12월 17일 KBS1 ‘다큐 공감 ―손끝의 기적, 고맙습니다’로 방송되어 사람들에게 놀라움과 감동을 주었다.

삼성전자는 학생들의 사진과 촬영 뒷이야기, 페이스북 등 SNS에 올린 사진을 보고 사람들이 남긴 댓글을 모아 포토 에세이 <손끝의 기적>을 출간했다.

2012년 첫번째 ‘인사이트’에 이어 ‘인사이트2’에도 참여한 작가 강영호는 책 서문에서 “사진예술이란 시력을 넘어서는 상상력의 산물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인사이트2, 삼성
의 기술로 세상을 따뜻하게…


‘인사이트2’ 캠페인은 삼성전자가 혁신기술을 통해 사회적 약자들의 새로운 소통을 돕는 CSV(공유가치창출·Creating Shared Value) 활동의 일환이다.

동아일보 사진부 phot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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