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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문순 강원지사 “평창 올림픽 남북 단일팀 추진하겠다”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4-02-15 19:57
2014년 2월 15일 19시 57분
입력
2014-02-15 19:57
2014년 2월 15일 19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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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폭침 주체에 대해선 “정부가 설명할 부분 많다”며 답변 유보
최문순 강원지사는 15일 평창 겨울올림픽의 남북한 공동선수단 구성 추진과 관련해 "지금 남북관계가 빠른 속도로 풀리고 있어 진행되는 것을 봐서 정부 동의를 거쳐 장웅 북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을 (강원도로) 초청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최 지사는 이날 박찬숙 앵커가 진행하는 채널A의 '생방송 토요뒷談' 프로그램에 출연해 "(이달 초) 러시아 소치에서 장 위원을 만나 방문해 주면 좋겠다고 했고, 장 위원은 '좀 봅세다'고 했다. 그분도 같이 하고 싶어 하는 마음을 갖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남북이 평화를 유지하는 게 올림픽의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라며 "올림픽을 유치할 때 IOC 위원이나 외신들은 '거기가 북한하고 아주 가깝지 않느냐. 포를 쏘면 떨어지는 거리에 있느냐'고 묻는 등 남북 평화문제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북측은 마식령 스키장에서 한 경기 정도 해주면 좋겠다며 공동 또는 분산개최를 원하고 있으나 (개최) 도시를 벗어나면 안 된다는 IOC 규정 때문에 불가능하다"면서 "봅슬레이에 남한 2명, 북한 2명 참가하는 식의 단일팀 구성이 현실적 대안"이라고 덧붙였다.
'천안함 폭침사건이 북한 소행이라는 것을 인정하느냐'는 질문에는 "정부가 설명해야 할 부분이 아직도 너무 많다. (나는) 설명 안 되는 부분에 대해 명확하게 설명해 달라고 요구하는 것이고, 명확히 설명되면 북한의 행위라고 인정할 수 있다"며 답변을 유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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