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혼’ 박승희 어록, 국제빙상연맹 자세히 소개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2월 14일 16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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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희 어록, ISU 페이스북
박승희 어록, ISU 페이스북
'박승희 어록'

국제빙상연맹(ISU)이 2014 소치 겨울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500m에서 동메달을 거머쥔 박승희 선수의 어록을 소개했다.

ISU는 14일(한국시간) 공식 페이스 북에 ISU는 경기 후 가진 박승희의 인터뷰의 일부분을 인용해 경기 사진과 함께 게재해 세계 팬들에게 소개했다. ISU가 주목한 박승희 어록은 "결승선까지 더 빨리 도달해야 한다는 생각밖에 없었다"였다.

또한 ISU는 "박승희가 경기 후 레이스 도중 가졌던 몇 가지 생각들을 이야기 했다"라면서 "박승희가 '우승하지 못해 아쉽지만 동메달 역시 매우 값진 것이다. 넘어진 순간, 앞으로의 일만 생각했다'고 말했다"고 박승희 어록을 좀더 자세히 전했다.

앞서 13일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쇼트트랙 여자 500m 결승에서 박승희는 1위로 달리다가 4바퀴를 남겨 놓고 영국의 엘리스 크리스티에게 밀려 중심이 흔들려 넘어졌다. 다시 일어섰다 또다시 넘어졌던 박승희는 전력을 다해 레이스를 끝마쳤다.

이날 무릎 부상을 입은 박승희는 남은 경기 출전이 불투명해졌다. 우선 15일 열릴 1500m 경기는 박승희 대신 조해리가 출전한다. 18일 예선을 시작하는 1000m와 3000m 계주 경기 역시 박승희의 몸 상태를 점검한 후 출전 여부가 결정된다.

특히 출전이 무산된 1500m는 박승희의 주종목으로, 박승희가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도 이 종목 동메달을 따낸 바 있다.

사진=박승희 어록, ISU 페이스북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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