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관상까지 봅니다”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2월 1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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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자동차 버라이어티쇼, 채널A ‘카톡쇼’ 1주년

11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 동아미디어센터 1층 채널A 오픈스튜디오에서 만난 ‘카톡쇼’ 공동 진행자인 김태욱 아나운서, 석동빈 채널A 산업부 차장, 최서영 아나운서, 김현규 자동차 전문가(왼쪽부터). 채널A 제공
11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 동아미디어센터 1층 채널A 오픈스튜디오에서 만난 ‘카톡쇼’ 공동 진행자인 김태욱 아나운서, 석동빈 채널A 산업부 차장, 최서영 아나운서, 김현규 자동차 전문가(왼쪽부터). 채널A 제공
“‘카톡쇼’를 보고 자동차를 선택했다, 차에 대한 궁금증이 싹 풀렸다는 시청자를 만날 때 가장 보람이 큽니다. 자동차의 모든 정보는 카톡쇼로 통하게 하고 싶어요.”

채널A ‘카톡쇼’ 공동 진행자인 석동빈 채널A 산업부 차장, 김현규 자동차 전문가, 최서영 김태욱 아나운서가 한목소리를 냈다.

매주 토요일 오전 1시 20분에 방영하는 국내 첫 ‘토종 자동차 버라이어티쇼’인 카톡쇼가 15일 방송 1주년을 맞는다. 냄새만 맡아도 자동차를 구분하는 자동차 전문기자이자 카레이서인 석 차장, 본업인 인테리어보다 자동차 마니아로 더 유명한 김 씨의 탄탄한 전문성, 여기에 젊은 남녀 아나운서의 통통 튀는 진행이 조화를 이루며 꾸준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카톡쇼는 자동차 마니아가 궁금해하는 깊이 있고 시시콜콜한 자동차 정보뿐만 아니라 북한 김일성 김정일 김정은 삼부자의 유별난 벤츠 사랑을 다룬 ‘북한 자동차 세계’ ‘김여사 vs 난폭운전’ ‘자동차의 관상 분석’ 같은 흥미로운 소재까지 다루며 정보와 재미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있다. 신차 소개 코너에서는 출시 3개월 이내의 따끈따끈한 신차만 골라 보여준다. 지금까지 200여 대를 소개해 국내 출시 신차 중 다루지 않은 자동차가 없을 정도.

지난해 4월에는 전 세계 모터스포츠 팬들의 우상인 켄 블락이 카톡쇼에 나와 자동차 묘기를 선보여 자동차 마니아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김 씨와 2006년부터 디지털카메라를 들고 무작정 자동차 관련 영상을 찍기 시작했고, 2010년에는 유튜브 사이트에서 ‘자동차 X파일’을 방송하며 경험과 내공을 쌓았죠. 앞으로 10년은 더 방송할 자신이 있어요.”(석 차장) “하루 종일 자동차와 카톡쇼만 생각해요. 방송에 전념했더니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회사의 제 책상이 없어졌어요.”(김 씨)

15일 오전 1시 20분에 방영할 예정인 52회 방송에서는 영화 ‘관상’의 한재림 감독이 출연해 영화 속 자동차 장면의 모든 것을 알려준다.

박훈상 기자 tigermas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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