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희, 두 번 넘어진 비운 속 金 같은 동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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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2월 14일 00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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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희 동메달

[앵커멘트]

대한민국 쇼트트랙의 맏언니
박승희 선수가 동메달을 따냈습니다.

여자 쇼트트랙 500m에서 사상 첫 금메달을
기대했지만 다른 선수가 넘어지면서
꿈이 무너졌습니다.

스포츠부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안건우 기자.

(네 스포츠부입니다.)

초반에는 월등한 레이스를 펼쳤다죠?

[리포트]

(초반에는 월등한 레이스를 펼쳤다죠?)

압도적이었습니다.

박승희는 준준결승과 준결승
모두 1위로 통과하면서
메달에 대한 기대를 높였는데요.

우승후보였던 중국의 판커신이
준결승에서 탈락한 점도
어깨를 한결 가볍게 했습니다.

결승은 아쉬움이 남는 경기였습니다.

박승희는 결승 시작과 함께
선두로 치고나갔지만
뒤따라 오던 영국선수가 넘어지면서
함께 넘어졌습니다.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레이스를 펼친 박승희는
영국선수가 실격되면서 동메달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금메달은 중국에게 돌아갔습니다.

500미터 동메달은
1998년 나가노 동계올림픽
이후 16년 만입니다.

중국에 밀렸던 단거리에서도
충분히 승산이 있다는 것을
박승희 선수가 보여줬습니다.

쇼트트랙 여자 대표팀은
이틀 뒤 여자 1500미터에서
또다시 메달 사냥에 나섭니다.

남자대표팀에는 희비가 교차했습니다.

1천 미터에 출전한 신다운과 이한빈은
러시아의 빅토르 안과 함께
가볍게 예선을 통과했고요.

기대를 모았던 5천 미터 남자계주팀은
준결승에서 아쉽게 탈락했습니다.

지금까지 스포츠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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