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공사, PO 불씨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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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2월 14일 07시 00분


도로공사 니콜(왼쪽)이 13일 열린 인삼공사와 경기에서 블로킹 벽을 앞두고 강력한 스파이크를 날리고 있다. 대전|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트위터 @bluemarine007
도로공사 니콜(왼쪽)이 13일 열린 인삼공사와 경기에서 블로킹 벽을 앞두고 강력한 스파이크를 날리고 있다. 대전|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트위터 @bluemarine007
니콜 40점 맹활약…3-1 인삼공사 제압

12일 현재 3위 인삼공사(11승12패 승점 37)와 5위 도로공사(9승12패 승점 27)의 승점 차는 10. 따라가기 힘든 수치지만 인삼공사보다 2경기 덜 치렀다는 것이 희망적이었다. 시즌 맞대결 성적은 도로공사의 2승1패 리드. 최근 중요한 때 2연패에 빠진 도로공사는 더 이상 질 경우 시즌 전략을 수정해야 할 위기의 순간이었다.

13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벌어진 프로배구 V리그 4라운드는 니콜(도로공사)과 조이스(인삼공사)의 공격, 마산 제일여고 선후배 리베로 김해란(도로공사)과 임명옥(인삼공사)의 수비대결이 관전 포인트였다.

1세트부터 듀스 접전이었다. 승패를 가른 건 도로공사 최윤옥의 서브였다. 믿었던 임명옥이 놓쳤다. 조이스가 백어택으로 반격했으나 아웃. 27-25로 도로공사가 첫 세트를 따냈다. 16득점의 조이스는 마지막 공격아웃으로 땅을 쳤다. 2세트 니콜과 조이스가 나란히 7득점을 했다. 25-19로 도로공사가 쉽게 내달렸다. 인삼공사가 자랑하던 수비가 흔들렸다. 3세트. 인삼공사 이성희 감독은 임명옥 대신 이민희를 선발로 투입했다. 4-10으로 뒤지던 도로공사는 20점에서 따라붙었다. 이후 조이스와 니콜의 득점대결 속에 유미라와 백목화의 연속 블로킹으로 26-24로 세트를 만회했다. 승점 3이 필요한 도로공사는 4세트 10-6에서 니콜이 3개의 서브에이스를 폭발시키며 15-6까지 달아나 승리를 확신했다. 니콜은 40득점하며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했다. 10승째의 도로공사는 승점 30을 달성했다. 현대건설을 밀어내고 4위에 올라 플레이오프 진출의 불씨를 살렸다.

● 삼성화재, LIG에 3-1 패하고 ‘2연패’

한편 남자부 경기에서는 LIG손해보험이 세트스코어 3-1로 삼성화재를 이겼다. 선두 삼성화재는 2연패에 빠졌다.

김종건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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