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준 BMW코리아 사장 “프리미엄 전기차 i3 4월로 앞당겨 출시”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2월 1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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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코리아는 4월에 프리미엄 전기차 ‘i3’를 한국시장에 선보일 계획입니다. i3는 서울과 같은 메가시티에서 자동차라는 이동수단에 획기적인 패러다임 변화를 가져올 것입니다.”

김효준 BMW코리아 사장(사진)은 13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BMW코리아는 당초 5월경 i3를 판매할 계획이었지만 최근 기아자동차가 전기차 ‘쏘울 EV’, 폭스바겐코리아가 디젤 하이브리드 전기차 ‘X1L’을 잇달아 공개하는 등 전기차에 대한 경쟁이 뜨거워지자 판매 시점을 앞당긴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 판매 가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나 독일에서 기본 모델 가격이 3만4950유로(약 5068만 원)다.

김 사장은 “올해 국내 전기차 시장규모는 약 1000대로 전망된다”며 “i3 판매 목표는 250대”라고 말했다. 또 “하반기(7∼12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스포츠카 ‘i8’도 내놓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기차를 포함해 BMW코리아는 올해도 대거 신차를 쏟아낸다. 다음 달 뉴2 시리즈 쿠페(문짝이 두개인 스포츠형 자동차), 상반기에 뉴4시리즈 컨버터블(지붕개폐형)과 그란쿠페, 고성능모델인 ‘M3’ 세단과 ‘M4’ 쿠페를 출시한다. 하반기 뉴 ‘X4’와 업그레이드된 ‘X3’, ‘X6’를 공개한다. 미니는 4월 3세대 신형 미니, 하반기엔 5도어 뉴미니를 내놓는다. 김 사장은 “올해 BMW의 총 판매 목표는 지난해보다 10.6% 늘어난 4만5000대”라고 말했다.

BMW코리아는 7월엔 인천 영종도(중구 운서동)에 축구장 33개 크기와 맞먹는 ‘BMW 드라이빙 센터’를 연다. 김 사장은 “BMW 아시아 최초 드라이빙 센터이자 시승, 브랜드 체험, 여가, 교육 등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국내 첫 자동차 테마파크”라며 “새로운 자동차 문화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천=강유현 기자 yhkang@donga.com
#김효준#BMW코리아#전기차#i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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