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公 ‘통일 희망나무’ 1500만 그루 키운다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2월 1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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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건설때 가로수로 활용

한국도로공사는 통일이 됐을 때 북한지역 고속도로변에 심을 나무 1500만 그루를 미리 키우기로 했다.

도로공사는 13일 고속도로 빈터 등을 활용해 ‘통일 희망나무’를 심는다고 밝혔다. 영동고속도로 여주휴게소 주변이나 전북 전주시 덕진구에 자체 운영 중인 수목원 등에 올해 450만 그루를 시작으로 2016년까지 모두 1500만 그루를 심어 두겠다는 것이다.

통일이 돼 남북한을 잇는 고속도로가 건설되면 도로공사는 이 나무들을 도로변에 옮겨 심어 조경수로 활용할 예정이다. 재원은 임직원과 가족들의 기부금으로 조성한 ‘통일 희망나무 통장’ 펀드에서 조달하기로 했다.

한편 도로공사는 올해부터 ‘청년창업 휴게소’를 시범 운영하기로 했다. 아이디어는 있으나 자본이 없어 창업을 못하는 청년들에게 휴게소 매장을 직접 운영할 기회를 주는 제도다. 또 하이패스카드 말고도 일반 신용카드로도 고속도로 통행료 결제가 이뤄질 수 있게 하고, 고속도로 주유소 기름값도 내릴 계획이다.

홍수영 기자 gaea@donga.com
#한국도로공사#통일 희망나무#청년창업 휴게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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