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울산 시내버스 요금 3월부터 4% 인상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2월 1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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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승차때 1150원→1200원

울산 시내버스 요금이 다음 달부터 평균 4% 인상된다.

울산시는 최근 물가대책위원회(위원장 장만석 경제부시장)를 열어 시내버스 요금 인상안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일반버스의 경우 현금(성인 기준)은 현재 1150원에서 4.3%(50원) 인상된 1200원, 카드는 1100원에서 3.6%(40원) 인상된 1140원으로 평균 3.98% 인상된다. 좌석버스는 직행좌석 또는 일반형 시내버스로 전환하는 계획에 따라 현행 요금(현금 1700원, 카드 1500원)을 유지한다. 지선버스는 현금 750원, 카드 700원에서 100원씩 올리고 마을버스는 현금 700원에서 100원을, 카드 700원에서 80원을 인상한다.

버스업계는 경영난을 이유로 36∼53%의 요금 인상을 지난해 울산시에 요구했다. 울산시의회는 지난해 12월 “시민 부담을 가중시키는 시내버스 요금을 2014년 하반기에 인상하고 요금 인상 전 서비스부터 개선해야 한다”는 의견을 울산시에 제출했다.

울산시는 시내버스 표준회계실사 및 운송원가 조사 용역을 거쳐 요금조정 요인을 분석한 결과 최근 3년 평균 임금 3.1%, 유가 7.85%, 물가 3.06% 상승 등을 고려해 시민 부담을 최소화하는 선에서 요금을 인상했다고 밝혔다. 택시 기본요금은 지난해 1월 2200원에서 2800원으로 인상됐다.

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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