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황우여 새누리당 대표 4월 말 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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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2월 13일 22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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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여 사퇴

[앵커멘트]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가
오는 4월 말 물러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럴 경우, 새 당 대표는
전당 대회를 열어 뽑아야 하는 데...
친박계는 8월로 연기를,
비박계는 예정대로 5월에 하자고
맞서고 있습니다.

류병수 기자의 단독 보돕니다.
[리포트]

새누리당은 오늘 의원총회를 열어
차기 당대표를 뽑기 위한
전당대회 개최 시기를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했습니다.

당 지도부를 비롯한 친박 주류는
6월 지방선거 일정을 고려해
전당대회를 8월로 연기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인터뷰 : 홍문종 / 새누리당 사무총장]
지방선거와 당내 선거가 시기상 겹쳐서
당력과 국민 관심이 분산될 우려가 크다는 판단입니다.

비주류 측은 당초 예정대로
5월에 치르자고 반발했습니다.

의총에서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했지만,
새누리당 지도부는 이미 지난 주말
결론을 낸 것으로 채널A 취재결과 확인됐습니다.

황우여 대표는 이 자리에서
4월 말 대표직 사퇴 의사도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재 새누리당 당규에는
전당대회 개최 시기 변경은
최고위원회 의결로 가능합니다.

조기 전당대회를 주장해 온
재선 의원 그룹은
들러리를 세운거냐며
다시 의총을 열자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 : 김용태 / 새누리당 의원]
"지방선거 패배를 전제로 한 무책임한 주장이다.
"지도부 몇 사람이 미리 정해놓고
의원총회를 그야말로 박수부대로 만들려고
한 것으로 있을 수 없는 일"

최고위원회의 부적절한 처신이
전당대회 개최 시점 논쟁과 맞물리면서
주류와 비주류간 갈등으로 비화될 조짐입니다.

채널A 뉴스 류병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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