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혁 마지막 올림픽 출전 소감, “전 오늘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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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2월 13일 12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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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혁 마지막 소감.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 출전한 대표선수단 맏형 이규혁(36·스피드스케이팅)이 은퇴를 선언했다.

이규혁은 12일(한국시각) 러시아 소치 아들레르 아레나에서 열린 스피드스케이팅 1000m 경기에 출전해 1분10초049를 기록했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그의 모습에 많은 사람들이 응원하며 감동했지만 결국 21위로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다.

이는 20년간 국가대표로 올림픽에 나섰던 이규혁의 마지막 무대가 됐다. 이날 레이스를 마친 이규혁은 “홀가분하다”며 “선수로는 마지막 레이스였다. 다음 올림픽은 없다. 더 이상은 없다”고 은퇴를 선언 한 것.

이후 자신의 SNS를 통해서도 이규혁은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메시지 하나하나 잘 읽고 감동합니다. 제가 선택한 스피드 스케이팅. 많은 시간 절 힘들게 했지만, 그것보다 많은 시간을 행복하게 해주었습니다. 전 오늘 행복합니다”라는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1994년 릴레함메르 동계올림픽’에서 처음으로 올림픽 무대를 밟은 이규혁은 무려 20여년 가까이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의 간판스타로 활약해왔다. 올림픽에만 여섯 차례 연속으로 출전했다. 비록 은퇴를 했지만 이규혁은 앞으로도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의 살아있는 전설로 회자될 것이다.

한편, 이규혁 마지막 소감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규혁 정말 고생했다”, “이규혁 마지막 소감, 뭉클하네”, “이규혁 꼭 힐링캠프 나오길”, “이규혁 마지막 소감, 짠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l 게티이미지 코리아(이규혁 마지막 소감)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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